AI와 보안, 미래를 꿰뚫는 여성 공학도의 지혜가 빛나다! - 2025 WiCSE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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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기술 향연

 AI·보안 융합부터 여성 리더십까지 심도 깊은 논의


[한구규통신문= 김도형 기자] 5월 30일,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 글로벌프라자에서는 한국정보처리학회(회장 이석호) 여성위원회(위원장 송미화)가 주최하는 ‘2025 Women in Computer Science and Engineering (WiCSE) 워크숍’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AI 보안 융합 핵심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학계와 산업계의 여성 IT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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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학교 박민정 교수의 매끄러운 사회로 시작된 워크숍은 송미화 한국정보처리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한성대학교 교수)의 환영사로 문을 열었다. 송 위원장은 "급변하는 AI와 보안 기술 분야에서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와 성장을 지원하고자 이번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전문성 향상은 물론, 상호 협력과 연대의 장이 되어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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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처리학회 여성위원회 위원장 송미화 교수 환영사

 

AI 시대의 데이터, 모빌리티 혁신, 사이버 범죄 추적, 엣지 컴퓨팅까지… 심도 깊은 기술 강연 이어져

 

본격적인 기술 강연 세션에서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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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신선영 팀장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신선영 팀장은 ‘AI 시대의 데이터’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신 팀장은 AI 정책 및 데이터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며, 정부의 디지털 전략과 AI 생태계의 급격한 성장을 설명했다. 특히, NIA의 AI 허브를 통해 제공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약 900여 종, 3페타바이트 규모)와 이를 활용한 AI 모델 개발 지원 현황을 소개하며, "데이터 분석가는 분석 능력뿐 아니라 사회와의 연결을 통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GPTs, Gemini, NotebookLM 등 최신 AI 도구를 활용한 연구 및 업무 효율화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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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유미희 팀장


이어 SK텔레콤 유미희 팀장은 ‘AI in Mobility’를 주제로 자율주행 기술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유 팀장은 CES 2024의 모빌리티 트렌드를 소개하며, 차량 내 소프트웨어(SDV)의 중요성과 웨이모(Waymo)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발전 양상을 설명했다. 자율주행의 핵심 원리인 인지-판단-제어 단계를 상세히 설명하고, 카메라, 라이다,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의 융합과 AI 기반 판단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또한 SKT가 개발 중인 지능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통해 수집된 위치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노선 최적화 및 교통 신호 제어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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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지연 교수

 

세 번째 강연은 대구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김지연 교수가 맡아 ‘다크웹 및 소셜미디어 범죄 수집 추적 기술’이라는 다소 생소하지만 중요한 주제를 다뤘다. 김 교수는 익명성을 악용한 다크웹 내 불법 정보 유통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토르(Tor) 브라우저를 통한 접근 방식과 기존 수사 방식의 한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AI 기반의 자동화된 키워드 확장, 은닉 사이트 크롤링, 캡차(Captcha) 우회 기술 등을 소개했다. 또한, 지식 그래프와 유사도 분석을 통해 범죄 조직을 식별하고, 딥페이크와 같은 신종 디지털 성범죄 탐지 및 유포자 추적 연구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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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이경윤 교수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이경윤 교수는 ‘MicroVM on Edge: Is it ready for prime time?’이라는 주제로 엣지 컴퓨팅 환경에서의 마이크로 가상머신(MicroVM)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했다. 이 교수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넘어 엣지 환경으로 확장되는 가상화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기존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의 장점을 결합한 마이크로VM(Firecracker, Kata Containers 등)을 소개했다. 엣지 디바이스(라즈베리파이, 젯슨 나노 등)에서의 마이크로VM 성능 분석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파일 및 네트워크 IO 처리 과정에서의 오버헤드와 전력 효율성 등 실용화 과제를 제시해 심도 있는 기술적 논의를 이끌었다.

 

소통과 교류의 장, ‘Women in Tech’ 세션으로 마무리

 

기술 강연 이후에는 산업, 공공,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IT 리더들과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Women in Tech’ 세션이 마련되어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와 보안 융합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다양한 분야 여성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하며 네트워킹을 다지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2025 WiCSE 워크숍은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여성 공학도들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기술을 선도할 여성 인재들의 연대와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한국정보처리학회 여성위원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여성 IT 전문가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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