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CRDMO 산업 육성 위한 산업 단체 'IPSO' 출범

사회부 0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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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DMO 산업 성장과 주요 기업의 참여

 

 

(전국= KTN) 인도가 바이오·제약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CRDMO(Contract Research,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산업 단체를 출범시켰다. 2월 25일, 바이오 전문 매체인 바이오스펙트럼에 따르면 인도의 11개 CRDMO 기업들이 참여하는 혁신제약서비스기구(Innovative Pharmaceutical Services Organization, IPSO)가 공식 출범했다. IPSO는 인도의 제약 및 의료 혁신을 촉진하고, 연구·정책·산업 협력을 지원하여 차세대 바이오 및 제약 성장을 주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IPSO에는 Syngene, Aragen, Anthem Biosciences, Aurigene, Laxai, Piramal Pharma 등 인도의 주요 CRDMO 기업 11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 발견, 개발, 바이오 제조 등 다양한 전문 기술을 통합하여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예정이다.


2월 25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바이오아시아 2025(BioAsia 2025) 행사에서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IPSO가 발표한 보고서 "호랑이 풀기: 인도 CRDMO 부문 2025"에 따르면, 인도의 CRDMO 산업은 변곡점에 있으며 2035년까지 시장 규모가 220억~2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 발전을 위한 5가지 주요 과제


보고서는 인도의 CRDMO 부문이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5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인재 양성: 2035년까지 현재보다 6~7배 많은 인재가 필요하다.


규제 개선: 빠른 승인 절차 도입이 필요하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반 강화: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야 한다.


투자 확대: 4~5배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ESG 준수 강화: 선진국 수준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Syngene International의 CEO 지명자인 Peter Bains는 "인도 CRDMO 산업은 글로벌 바이오 제약 및 생명과학 아웃소싱 시장에서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를 실현하려면 산업 생태계 내 모든 이해 관계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Aragen Life Sciences의 CEO Manni Kantipudi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ADC,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RNA 치료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에서 역량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의 CRDMO 산업 발전 배경과 글로벌 경쟁


현재 글로벌 의약품 CDMO(위탁 개발·생산) 산업은 가격 경쟁,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엄격한 품질·규제 요건 등으로 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의약품 위탁 생산(CMO)에서 CDMO, 나아가 CRDMO로 서비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인도는 저렴한 비용과 미국 외 지역에서 FDA 승인 GMP 공장을 가장 많이 보유한 강점으로 글로벌 의약품 생산기지로 자리 잡았다. 또한, 화학합성의약품 중심에서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하면서 2024년까지 미국 FDA에서 승인된 63개 바이오시밀러 중 6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최근 인도의 대형 제약사들은 자체 CDMO 사업을 확대하거나 상업적 제조시설을 보유한 기업을 인수하며 전략적으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보다 다소 늦게 바이오의약품 산업에 진출한 인도는 이번 IPSO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협력 모델과 정부 지원 정책을 확보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CDMO 기업과의 경쟁 심화


미국의 써모피셔는 2017년 파테온, 2019년 브래머 바이오, 2021년 헤노겐을 인수하며 CDMO 시장을 확장했고, 2021년에는 글로벌 CRO인 PPD를 인수해 CRDMO로도 진출했다. 최근 세계 2위 CDMO 기업 카탈란트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에 인수되면서 생긴 당뇨·비만 치료제(GLP-1) 계약 공백을 메우기 위해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유럽(론자), 중국(우시바이오), 일본(후지필름 다이오신스, AGC바이오로직스) 등 글로벌 주요 CDMO 기업들이 시설과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인도의 신흥 CRDMO 기업들까지 경쟁에 뛰어들면서 바이오의약품 CDMO 분야에서 한국의 경쟁력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전망


이번 IPSO 출범은 인도의 바이오·제약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정부 지원 확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등을 통해 인도 CRDMO 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비롯한 다른 경쟁국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방향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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