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유튜브, 저널리즘의 새로운 무대가 되다

사회부 0 338

지상은 구글코리아 유튜브 미디어 파트너십 총괄, 한국언론진흥재단 강연에서 미디어 수익 전략 제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12월 10일,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열린 언론인 연수에서 지상은 구글코리아 유튜브 미디어 파트너십 총괄은 “유튜브의 20년은 단순한 플랫폼의 진화가 아닌 미디어 생태계 전환의 역사였다”며, 언론사와 크리에이터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수익 모델과 영상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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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총괄은 “유튜브는 이제 TV, 팟캐스트, 쇼츠 등 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양질의 뉴스 콘텐츠는 여전히 유튜브 생태계에서 핵심적인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 세계 시청자들이 TV를 통해 하루 10억 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으며, 뉴스·시사 콘텐츠의 소비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특히 뉴스 소비의 변화를 짚으며, “젊은 세대일수록 TV보다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이 현저히 높다. 한국 역시 지난 한 주 동안 뉴스 시청에 유튜브를 이용한 비율이 절반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뉴스 전달 채널로서 유튜브의 영향력이 이미 주류 미디어를 넘어섰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CTV·팟캐스트·AI, 미디어의 세 가지 성장축

 

지 총괄은 유튜브의 향후 성장축으로 CTV(Connected TV), 팟캐스트형 영상, AI 기반 영상 도구를 꼽았다.

그는 “CTV 시청이 빠르게 늘어나며, 유튜브 전체 수익의 약 30% 이상이 TV를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뉴스·다큐멘터리·시사 프로그램은 TV형 시청 환경에서 특히 강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팟캐스트형 콘텐츠의 부상에 대해 “유튜브는 더 이상 오디오만이 아닌 영상형 팟캐스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 언론사는 해설형 콘텐츠를 비디오 팟캐스트로 제작해 시청자와 청취자 모두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AI 기술의 도입도 주목받았다. 유튜브는 최근 영상 자동 편집, 하이라이트 추출, 다국어 더빙, 썸네일·제목 자동 생성 등 AI 크리에이션 도구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AI는 저널리즘 영상 제작의 진입 장벽을 낮춰줄 것”이라며 “신문사들도 텍스트와 이미지만으로 충분히 고품질 영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언론이 배워야 할 크리에이터 전략

 

강연에서 지 총괄은 뉴스 크리에이터가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 언론의 신뢰도와 크리에이터의 접근성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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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튜브의 3H 콘텐츠 전략(Hero·Hub·Help)을 강조했다. “대형 이슈를 다루는 히어로 콘텐츠,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허브 시리즈, 시의성 있는 헬프 콘텐츠를 조합해야 지속적인 채널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쇼츠와 콜라보 기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짧고 재치 있는 영상은 구독 유입에 강력하며,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새로운 시청자층을 여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AI 시대의 저널리즘, 여전히 콘텐츠에 답이 있다”

마지막으로 지 총괄은 유튜브의 수익화 정책과 광고 생태계 변화도 설명했다. “광고뿐 아니라 멤버십, 쇼핑,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수익 구조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며 “AI 기반 추천 시스템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시청자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의 본질은 결국 ‘시청자 경험’에 있다”며, “AI나 플랫폼의 변화가 아무리 빠르더라도, 시청자가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저널리즘은 언제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강연을 맺었다.

이날 강연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언론이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새로운 수익 모델과 신뢰 기반의 저널리즘을 구현할 수 있을지를 제시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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