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실리콘밸리서 '미래 통신 서밋 2026' 개최… AI·6G 초격차 기술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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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 행사 전경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통신 리더들과 함께 인공지능(AI)과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네트워크의 진화 방향을 모색하고, 다가올 6G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4일과 15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글로벌 통신 사업자, 제조사, 정부 기관,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14일 생태계 협력을 다진 '파트너 데이(Partner Day)'에 이어 15일에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6(Silicon Valley Future Wireless Summit 2026)'이 진행됐다.


"AI와 가상화가 통신 인프라 재편"… 파트너십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


행사 첫날 진행된 '파트너 데이'에서는 AI 기반 통신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네트워크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우준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인프라 전반을 바꾸면서 지난 100여 년간 이어진 통신 네트워크의 구조적 재편이 시작됐다"며 "AI와 가상화를 융합한 차세대 네트워크는 기존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가 상상해 온 새로운 방식의 커뮤니케이션을 실현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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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 ‘파트너 데이’에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우준 사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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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리서치가 14~15일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 행사장에서 운영하는 6G 핵심 기술 전시부스 전경


이어 열린 패널 세션에서는 주요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지능형 인프라에 요구되는 청사진을 제시했고, 제조사들은 가상화 네트워크 상용화 과정에서 축적된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단순 망 연결(Connectivity) 제공을 넘어,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의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통신 생태계 전반의 집단지성을 모으기로 뜻을 모았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박정호 부사장은 "AI 시대의 네트워크는 다양한 서비스 요구를 능동적으로 파악하고 가상화 기반으로 유연하게 변화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 중"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일궈낸 대규모 가상화 네트워크 상용화 성과에 앞선 AI 기술을 더해 통신 인프라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AI 내재형 6G·위성통신·센싱 융합 등 3대 미래 축 제시


15일 열린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 2026'에서는 ▲AI 내재형 6G 네트워크(AI-Native 6G Networks) ▲위성통신 기반 6G 커버리지 확장(Taking 6G to Space With NTN) ▲현실과 가상 세계를 잇는 초연결(Connecting the Physical and Digital Worlds) 등 3개 세션을 중심으로 심층 토론이 이어졌다.


첫 세션에서는 통신망 성능 및 운영 효율 극대화를 위한 'AI 내재화' 기술 과제가 다뤄졌으며, 두 번째 세션에서는 저궤도 위성군집을 활용한 우주 통신 극복 방안과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의체(3GPP)의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 규격 및 로드맵이 논의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피지컬 AI와 통신·센싱 융합(ISAC, Integrated Sensing and Communications) 기술을 결합해 물리 공간의 정보를 디지털 환경과 실시간 연결하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 방안이 모색됐다.


7GHz 대역 성능 등 6G 선행 실증 성과 부스 전시


삼성전자 선행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는 행사 기간 동안 글로벌 파트너사와 공동 개발·검증한 6G 핵심 기술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인공지능과 무선 접속망을 결합한 'AI RAN' ▲고밀도 다중 입출력 통신 시스템(X-MIMO) ▲분산 다중 입출력 통신 시스템(D-MIMO) ▲동일 하드웨어와 주파수 대역으로 통신과 센싱을 동시 수행하는 '통신·센싱 융합(ISAC)' 기술 등이 시연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6G 유력 후보 대역인 7GHz 주파수에서의 실제 데이터 전송 성능, 무선망(RAN) 전 계층에 AI를 적용한 통신 품질 개선 결과, 셀(Cell) 경계 지역 이용자의 체감 품질, 기존 기지국 인프라 기반의 주변 환경 센싱 성능 검증 데이터를 공개해 현장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 생태계와의 실증 협력도 가속하고 있다. 올해 국내 LG유플러스와 ISAC 기술 개발 협력을 착수한 데 이어, 미국 댈러스에서 버라이즌과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통한 필드 검증을 완료했다. 또한 SK텔레콤, KT, 소프트뱅크, NTT 도코모, KDDI 리서치 등 한·미·일 주요 통신사들과의 공동 연구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 정진국 부사장은 "글로벌 통신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6G 구현을 앞당길 핵심 기술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며 "통신사와 사용자 모두에게 실질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R&D) 역량을 한층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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