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송군·대구가톨릭대 주관, 세계 석학·기업인 300여 명 참여…‘풀스택 역노화 생태계’ 구축 본격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와 청송군이 공동 주최하고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주관한 ‘2025 청송 국제 역노화 서밋(International Reverse-Aging Summit 2025)’이 24일부터 25일까지 청송 소노벨에서 이틀간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행사에는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 박성만 경북도의장, 윤경희 청송군수,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국내외 AI·바이오 기업, 세계적 연구자, 의료·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밋은 경상북도의 미래도시 전략인 K-U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으로, 역노화 연구와 AI 기술, 지역 농업과 기능성 소재 산업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기조연설은 노화생물학 분야 세계적 석학 아담 안테비(막스플랑크 연구소 소장)와 후성유전·세포 리프로그래밍 분야 주종준 홍콩대학교 교수가 맡아, AI 기반 다중오믹스 분석이 역노화 과학과 기능성 소재 연구의 혁신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밋은 ‘역노화 연구 동향’과 ‘AI for Reverse Aging’ 등 전문 세션으로 구성되어, KAIST·DGIST·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의 연구자들과 BioNexus, CellKey AI 등 혁신기업 CEO들이 발표를 진행하며 연구–산업–농업–AI 기술 융합의 미래 생태계 모델을 선보였다. 또한 10개 기관이 ‘청송 역노화 연구·산업 협력 컨소시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풀스택 역노화 생태계 구축에 합의했다.

경상북도는 2024년부터 ‘청송 AI 역노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며, 2027년 완공 예정인 이 단지는 AI 분석실, 기능성 원료 연구동, 창업·정주 지원 시설 등을 포함한다. 지역 농산물과 AI 분석 기술을 결합한 기능성 소재 연구가 청송을 ‘가장 진보된 역노화 실증 도시’이자 경북 북부권 농업·바이오 융합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서밋을 계기로 청송을 미래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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