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24일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자원인 세포배양배지 생산공장 개소식과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이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인 바이오 소재 산업의 성과로 평가되며, 산·학·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개소식은 의성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신축된 세포배양배지 생산공장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티리보스 윤형호 대표의 환영사, 김주수 군수의 축사, 경상북도와 군의회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기념 테이프 커팅과 공장 내부 관람 등이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에 완공된 생산공장은 2023년 설계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클린룸 기반 생산시설이, 2층에는 품질관리실과 사무실이 위치해 있다. 의성군은 지난 2016년부터 세포배양배지 국산화를 추진하며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해왔다.

또한 주변에는 의성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향후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연구·산업·인재 육성이 결합된 바이오 클러스터 시너지가 기대된다.

같은 날 오후 의성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세포배양 심포지엄이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영남대에서 열리던 행사를 올해 처음 의성 현장으로 옮겨 치른 것으로, 연구와 생산 현장, 정책 논의가 한데 모인 새로운 협력 모델로 평가됐다.

국내외 세포배양 전문가와 기업인들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 확대 전략 △산학연 기술 개발 협력 △지역 중심 바이오클러스터 필요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축사에서 “의성은 세포배양배지 국산화를 이끌어 온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 생산, 인재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바이오 클러스터 완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의성군이 미래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음을 알린 계기가 됐으며, 지역 기반의 연구-산업 협력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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