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통계청-OECD 공동 국제회의 개막

“AI로 만들어가는 국가통계의 미래” 주제로 글로벌 협력의 장 열려

안형준 통계청장 “AI 대전환, 국가통계 혁신의 기회”


[서울=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2025년 9월 9일,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2025 통계청-OECD 공동 국제회의’가 성대하게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통계청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며, 9월 1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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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제회의의 주제는“AI for Data, Data for AI: Shaping the Future of Official Statistics (AI로 만들어가는 국가통계의 미래)”로, 인공지능(AI)이 공식통계에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는 사회와 경제 전반에 걸쳐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으며, 국가 통계 시스템에도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AI가 데이터 생산과 분석 과정에서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가 통계청은 기존의 구조화·표준화된 방식을 넘어, AI 활용이 가능한 상호운용적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됐다.


개회식에서 안형준 통계청장은 “AI 대전환의 시대에 국가 통계 역시 혁신을 요구받고 있다”며 AI 시대의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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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의 AI 영향 측정


데이터 수집·처리·분석 전 과정의 혁신


데이터 오류와 편향 문제 해결


또한 “통계청은 메타데이터 표준화, AI 기반 데이터 연계·분석 지원 등 혁신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Steve MacFeely OECD 통계·데이터국장의 기조연설은 회의의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AI와 가짜 정보, 딥페이크 확산 시대에 공식통계의 가장 큰 기회는 ‘진정성(authenticity)’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국가통계청이 사실에 기반한 신뢰할 수 있는 공적 정보의 최종 보루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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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AI 시대 국가통계청은 단순한 데이터 생산 기관을 넘어, 인증(certification), 검증(authentication), 표준화(homologation)의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활용의 책임성과 겸손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을 대표해 축사를 전한 하정우 AI 미래기획수석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우리의 일과 삶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국가와 국제사회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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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6월 출범한 한국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을 언급하며, △AI 고속도로 구축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국가 △초격차 AI 기술 및 인재 양성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기본 질서 확립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또한 “정확히 수집·검증된 통계 데이터는 AI의 신뢰성을 높이는 토대이자 공정하고 효과적인 정책 수립의 근거”라며, 국가통계청이 단순 데이터 생산자를 넘어 AI 시대의 데이터 허브로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수석은 이어 “AI 발전은 국경을 초월한 공동 과제”라며 데이터 상호운용 표준, AI 책임 지침, 새로운 통계 방법론 개발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의 필수성을 강조하고, “이번 회의가 AI와 통계 융합 시대를 여는 변곡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첫째 날 회의는 개회식과 환영사로 시작해, 기조연설(Keynote Speech)과 세션 1 ‘AI and Official Statistics – What’s the deal?’이 이어졌다. 오후 2시부터는 세션 2 ‘Measuring AI’가 열려 △지식 확장(Part 1) △토론(Part 2)으로 나뉘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 전체는 총 6개 핵심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I의 실용적 적용사례, 데이터 품질과 정확성 제고, 나아가 공식통계에 대한 대중 신뢰 확보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국내외 통계 전문가, 정책 입안자, AI 전문가가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AI 시대 국가통계의 혁신 방향,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정책결정 지원을 위한 근거 기반 제공 방안 등을 공유하며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2025 통계청-OECD 공동 국제회의는 AI와 국가통계가 만나는 지점을 탐구하며, 공식통계의 미래 지형도를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국가통계 시스템 혁신뿐 아니라, AI 시대의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2일차(9월 10일) 프로그램


둘째 날은 기조연설과 4개 세션, 폐회식으로 이어진다.


기조연설: Amandeep Singh Gill (유엔 디지털·신기술 분야 사무차장 겸 특사, 화상연설)


세션 3 (09:30~10:45) – 국가통계의 인공지능 대응 전략


좌장: Ashley Ward (OECD 자문관)


주제발표: Olivier Dupriez(세계은행) ‘국가통계의 AI 준비도(AI-readiness)’


토론: Prem Ramaswami(구글), 정주환(네이버 클라우드)


연사: Eric Anvar(OECD, 화상), 이선희(통계청), Manuel Garcia Herranz(유니세프)


세션 4 (11:15~12:40) – AI 기반 국가통계 품질 제고


좌장: Steve MacFeely (OECD)


발표자: Jean Marc Museux(EUROSTAT), Olivier Dupriez(세계은행), Osama Rahman(영국통계청), 김정민(통계청), Setia Pramana(인도네시아), Trygve Falch(노르웨이)


세션 5 (14:00~15:00) – 국가 통계청의 AI 역량 강화


좌장: Rachael Beaven (UNESCAP)


발표자: 차진숙(통계청), 최인경(UNECE), François Fonteneau(OECD), Batdavaa Batmunkh(몽골), Graciela Márquez Colĺn(멕시코)


세션 6 (15:30~16:30) – 국가통계의 미래


좌장: Steve MacFeely (OECD)


패널: Christian Reimsbach-Kounatze(OECD), 김보경(통계청), Osama Rahman(영국), Rachael Beaven(UNESCAP), Prem Ramaswami(구글)


폐회식 (16:30~17:00)


 

폐회사: Steve MacFeely(OECD), 이명호(통계청 차장 직무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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