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혁신의 새 패러다임, 탄소중립·RE100 대응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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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금오공과대 ‘제3회 지속성장정책포럼’ 강호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발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산업단지가 전통적 제조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확보와 첨단 클러스터로 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2월 19일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청운관에서 열린 ‘제3회 지속성장정책 포럼’에서 강호제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산업단지, 혁신과 성장의 전환점 – 첨단산업 유치와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과 RE100 대응’을 주제로 발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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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연구위원은 산업단지가 1960년대 직접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조업 중심으로 출발했으나, 지식산업·신재생에너지·식물공장 등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캠퍼스부터 양식장, 스마트팜까지 산업단지 내 입주가 허용되며 제도가 유연해졌다”며 “그러나 과도한 지정으로 난개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0년대 산업단지 트렌드가 ‘첨단’에서 ‘기후변화·RE100’으로 전환됐음을 강조했다.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RE100 압력

 

코로나 이후 그린·모빌리티·디지털 혁명,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이 산업 입지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처럼 통합형 기업이 부상하며 미쇼어링(미국 귀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RE100은 탄소중립(2050년 목표, 피어프레셔 단계)과 달리 즉각적 제재가 따르는 민간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국내 기업 20% 이내가 RE100 도입을 시급시 여기며, SK하이닉스 가입처럼 공급망 압력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첨단산업(반도체·데이터센터)은 전력·용수 한계로 수도권 집중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 용인공장은 필요 에너지 절반도 공급 못 받고, 일본 홋카이도는 풍부한 물·재생에너지로 TSMC 경쟁 중”이라며 “3D(디지털라이제이션·디카보네이션·디센트럴라이제이션)가 첨단 유치 원칙”이라고 제시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탄소배출 7위 수준인 점을 들어, 스마트그린산단(탄소절감 25%) 한계를 넘어 LNG·탄소포집·PPA 확대를 제안했다.


구미를 위한 실천 전략

 

강 연구위원은 구미의 30MW 태양광 실증사업을 언급하며 “네덜란드 Agripolis(136MW LNG CHP→마이크로소프트 공급)처럼 에너지 자원순환·오프그리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산단은 에너지 슈퍼공급·탄소포집·RE100 20-30% 지원으로 전환해야 하며, 데이터센터·로봇 등 유치 시 에너지 확보가 관건”이라며 포럼 참석자들에게 실질 대응을 촉구했다. 발제는 산업단지가 ‘전력 확보형 4세대’로 도약할 때 지역 경제 경쟁력이 살아난다는 결론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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