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검사 혁신의 미래 "360도 턴테이블과 AI가 여는 새 시대"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 양경채 센터장,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표준화와 검사 효율 극대화 방안 발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지난 11월 14일 구미 호텔금오산 에머랄드홀에서 열린 2025 한국컨설팅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국립금오공과대학교 컨설팅학과 양경채 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자동차검사연구센터장이 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검사 표준화 및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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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센터장은 “국내 차량 검사 체계가 30년 이상 직렬(順行)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첨단차량의 증가에 따라 병렬 처리형 새로운 검사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독일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 중인 첨단 검사 플랫폼의 구조와 효과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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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 혁신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360도 회전 가능한 턴테이블 리프트를 통한 병렬 검사 적용으로 공간 효율성과 검사 속도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둘째는 AI 비전(Visual) 카메라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원의 숙련도에 따른 편차를 줄이고 검사 판정의 표준화를 구현하는 점, 셋째는 하이브리드 전력관리 기술을 활용해 고출력 검사 장비 운용 시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절감하는 방안이다.


양 센터장은 “ADAS 검사는 일반 검사에 비해 단일 차량당 10분 이상 소요되어 기존 순차 라인에서는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검사라인을 병렬 구조로 전환하고, 전력과 공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턴테이블 기반 시스템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하부·상부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회전식 영상 촬영 장치를 통해 AI가 결함을 감지하고, 에너지 절약형 설비를 적용해 월 200~300만 원 수준의 전력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태양광 패널과 회생제동 에너지 회수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적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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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센터장은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춰 검사 제도가 글로벌 표준과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며, “향후 누적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완전 자동화된 차량 검사체계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해 김천 지역에 첨단 ADAS 검증 장비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전국 검사소 확대를 위한 기술적 검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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