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 지역 제조혁신 선도… “산학협력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제조혁신 중심의 지역산업 비전 제시

국립금오공대 RISE사업단, “기업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국립금오공과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직무대리 권오형)은 10월 28일 구미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린 ‘2025 KIT 제조혁신 오픈포럼’에서 지역 중소·중견기업 및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지역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대학의 역할과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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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형 단장은 “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은 대학과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산학협력 플랫폼에서 비롯된다”며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공동 연구개발을 아우르는 체계적 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단장은 “구미 제조업의 비중과 생산성이 일부 회복되고 있지만, 인력 수급 불균형과 신산업 전환의 어려움은 여전히 심각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지역 청년 인구 유출로 인한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의 한계, 내수 및 수출 경기 위축 등 복합적 요인이 산업 침체의 핵심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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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기업은 디지털 전환(DX) 가속화, 기술혁신 투자, 신성장 산업 진출,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을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하며, 대학이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과 인재 교육의 허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ISE사업, 지역산업 혁신의 구심점

 

국립금오공대는 2024년 5월부터 5년간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총 95.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청년 창업 활성화 ▲반도체·방산 특화 산업 육성 ▲지역 성장 혁신 허브 구축 ▲메타버스 연합대학 운영 ▲로봇 특성화 대학 조성 등을 핵심 목표로 한다.


금오공대, 경운대, 구미대가 함께 참여하는 ‘메타버스 연합대학’은 외국인 학생 유치와 지역 정주 정착을 통한 글로벌 인재 순환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하며, 오는 2026년부터 매년 40명의 외국인 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실질적 기업 지원과 기술협력 강화

 

금오공대 RISE사업단은 ‘유료 가족회사’ 제도를 확충해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은 연회비 수준에 따라 기술지도, 연구장비 활용, 산학공동과제 가점, 인재 재교육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기술지도 프로그램 ‘IK-365’를 통해 전문 교수진이 직접 참여하는 기술 상담, 특허 분석,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공동연구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현재 반도체·방산 분야에서 38개 과제, 약 16억 원 규모의 연구 과제가 수행되고 있으며, 2025년 3월부터는 신규 과제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또한 금오공대는 국방 혁신 프로젝트인 ‘GDI(Defense Innovation Unit)’를 국내 최초로 시범 운영하며, 군의 수요를 민간기술과 연결하는 ‘패스트 트랙 기술매칭 모델’을 구축 중이다.


슈퍼컴퓨팅센터·AI 혁신으로 기업 지원

 

구미시와 경상북도의 지원으로 구축된 금오공대 슈퍼컴퓨팅센터는 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직접 지원하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PU·GPU 기반 고성능 연산 자원을 활용해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 데이터 분석 등 고난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KCT사업’을 통해 반도체·방산 중심의 맞춤형 재직자 교육 및 글로벌 품질 인증 지원,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 중이다.


국방·AI 융합 신사업 확대

 

최근 경상북도의 추가 공모로 선정된 ‘방위산업 스핀온(Spin-on)’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AX’ 사업도 새롭게 추진된다. 각각 5년간 50억 원, 총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권 단장은 “민간 기술을 신속히 군수 분야에 적용하는 스핀온 과제와 AI 및 디지털 전환 관련 AX 과제는 지역 기업의 첨단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짧은 사업 기간이지만 실행 가능한 기업 참여를 적극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 단장은 “금오공대 RISE사업단은 구미·경북 서부권 산업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대학 중심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며 “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을 보태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사업단은 오는 11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해, 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공모 과제 정보를 일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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