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응해 러시아·네덜란드·브라질 등 수출 시장 다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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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관세에 맞서 인도, 러시아·네덜란드·브라질 등으로 의약품 수출 다변화 추진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인도는 미국이 2025년 8월부터 인도산 제품에 25%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에 대응해 의약품 수출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미국은 인도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으로, 인도 제약업계는 전체 의약품 수출의 30% 이상을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높은 관세 부과로 인해 인도는 러시아, 네덜란드, 브라질 및 유럽 일부 지역으로의 의약품 수출을 확대해 미국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


미국은 2025년 4월부터 5차례에 걸친 무역 협상 교착 이후,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했다. 특히 8월 7일부터 25%의 상호 관세를 발효하였으며, 8월 27일부터 러시아산 석유 구매를 이유로 추가 25% 관세를 시행하고 있다. 의약품에 대한 별도의 관세 부과 계획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강도 높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라 인도는 최대 수출품목인 의약품의 미국 수출 의존도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는 의약품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등 신흥 국가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2025 회계연도 인도의 의약품 대미 수출액은 약 105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영국과 브라질, 네덜란드, 러시아 등도 주요 수출 시장으로 각각 9억 1,400만 달러, 7억 7,800만 달러, 6억 1,600만 달러, 5억 7,7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 수출을 기록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뉴델리에서 열리는 국제 제약 전시회에서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등 국가 규제당국과 협력 강화를 통한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상국가들은 모두 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러시아 의약품 시장은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16% 성장해 약 42조 원 규모를 기록했으며, 네덜란드는 연평균 7.5% 성장해 2030년 1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도 연평균 5.13% 성장률을 보이며 2030년 273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의 이러한 수출 다변화 전략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에 따른 리스크 분산과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대응책으로 평가된다.


[참고자료: THE ECONOMIC TIMES, 2025.9.2; GxP news, 2024.12.11;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 202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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