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대 10억 원 투입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경북 안동시 풍산시장이 정부 합동 ‘지역상권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미식관광 거점화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다.
안동시는 8월 13일(수)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2025년도 ‘지역상권활력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풍산시장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10곳을 대상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의 신속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정 지역은 민간이 수립한 상권 발전 전략을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지원받게 된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불 피해 이후 소비 위축을 겪고 있는 풍산시장에 최대 10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의 핵심은 ‘안동 3미(味)’―현대적인 감각을 입힌 안동소주, 1등급 이상 출현율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안동한우,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안동참마―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 개발이다. 이를 통해 풍산시장을 지역 대표 미식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1917년 개설된 풍산시장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동시는 지난 6월 주관기관을 선임하고 사업계획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 선정으로 각 부처별 연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우선지원 사업에는 ▲소상공인협업활성화(중기부) ▲지방소멸대응기금(행안부) 등 4개 사업이, 우대지원 사업에는 ▲관광교통촉진지역(문체부) ▲지역특화재생(국토부) 등 12개 사업이 포함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선정을 통해 그동안 소외됐던 풍산읍 중심상권의 활력을 되찾고자 한다”며, “풍산시장만의 특화 콘텐츠를 구축해 상인과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100만여 명이 찾는 하회마을·병산서원과 도청신도시를 연계해 풍산 상권과 지역 경제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