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로컬크리에이터와 함께 만드는 경북형 로컬 비즈니스의 시작

[경북=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유주현)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로컬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육성하는 ‘2025년 경북 로컬 체인지업’ 오리엔테이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 로컬크리에이터 선정기업들의 공식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실무 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로 마련되었다.

‘경북 로컬 체인지업’은 경상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이 사업은 지역 고유의 가치와 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선정된 19개 기업은 총 매출 20억 7,600만 원 달성, 지식재산권 37건 출원 및 등록, 중소벤처기업부 민간투자연계형 매칭융자(LIPS) 선정, 세계 한인 비즈니스대회 진출, 공모사업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며 로컬크리에이터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2025년도 모집에서는 총 255개 팀이 신청해 약 17: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기업이 로컬크리에이터로 선정됐다.

■ 2025 경북 로컬크리에이터 15개 기업 명단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로컬푸드, 라이프스타일, 문화공간,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농부창고(황영숙) △한지세상(고정숙) △백두표고(김윤영) △병과점아시(노남두) △㈜아그로스(권기한) △㈜제이엘(이종기) △㈜배리삼릉공원(이형진) △해담(엄수현) △소미인터내셔널㈜(임소미) △경주앙주(김준희) △영천목탁공예사(안진석) △㈜칠백주조(김현한) △양월댁(김정숙) △김상상스튜디오(김진) △이로움(오동엽)

이들 기업은 앞으로 약 6개월간 사업화 자금 지원, 브랜딩 강화 프로그램, 마케팅 및 판로개척 등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사업 담당자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한 설명회를 넘어, 경북 로컬 비즈니스의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라며 “선정 기업들이 경북 로컬 생태계의 핵심 주체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형 로컬라이프 실현에 박차

올해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외에도, 생활권 단위 로컬 콘텐츠 활성화, 지역 상생 로컬 허브 구축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를 통해 ‘경북형 로컬라이프’ 실현이라는 장기적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이 가진 고유의 자원과 가치를 재해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핵심”이라며, “로컬크리에이터들의 도전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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