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나라 (스리랑카,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
(전국= KTN) 김도형 기자=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은 9월 26일 구미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외국인노동자 동거부부 5개 나라 5쌍에게 결혼식을 통한 정서적 지지와 심리적 안정,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개선, 한국과의 우호증진을 위해 제6회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합동결혼식의 중국인 부부 신랑(박영진) 신부(지쿤) 두 사람은 가족의 소개로 만나 2년간의 오랜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어려운 타향살이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지 10년이 넘었다고 한다.
베트남 부부 신랑(부반따) 신부(응웬티수언)는 두 사람은 한국의 버스 안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남자가 연락처를 물으면서 사랑이 시작되었다.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얘기가 잘 통하여 계속 만남을 가지고 결혼을 결심했지만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면 고향의 가족들이 올 수 없었고, 베트남에서 결혼식을 하려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갈 수 없게 되면서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본 결혼식의 주례를 맡은 구미상공회의소 윤재호 회장은 “외국인노동자는 한국에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주는 산업역군이다. 결혼의 소중한 추억을 이 곳에서 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건강하게 돈 많이 벌어서 고향으로 돌아가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많이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구미 갑지구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은 “국회 일정 관계로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대단히 아쉽게 생각하며, 사랑의 결실을 맺는 새로운 부부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하객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늘 건승하심과 행운이 충만하시길 기원드린다.”는 축전을 보내주었다.
한편, 고향 부모님을 대신해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 박재수 상임이사는 “어려운 환경 때문에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섯 나라 다섯 쌍의 부부에게 인생의 가장 큰 행복한 결혼의 추억을 선물해 주신 한국인 여러분께 외국인노동자 부모를 대신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마음을 전합니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이번 제6회 합동결혼식에는 구미운전불자회(회장 장봉수)에서 김천 직지사로 신혼여행을 떠나는 택시 5대를 지원하고, 대한불교진흥원, 구미상공회의소, 사랑이야기, 신창메디칼, 구미대학교 뷰티디자인과, SU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에서 후원해 주었다.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 노숙인 지원사업 “보현의집”을 시작으로 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 외국인노동자 남자 쉼터, 여자 쉼터, 가정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다문화 한부모가족 자립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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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는 사람들, 아주 특별한 외국인노동자 합동결혼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