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구미시 안전불감증 현장(1)-폭우로 돌멩이 굴러내리는 선산공원묘원 유실 위험<한국유통신문.com>

선비 0 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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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태풍 '므란티'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이 대거 유입되면서 경상북도 구미시 또한 호의주의보로 경계 상태에 있다.

 

구미시 옥성면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7일 오후 1시경 84.5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고 시간당 5.5mm의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한다. 이번 폭우로 인해 각종 공사 현장의 토양유실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옥성면에 위치한 선산공원묘원의 경우 지난 7월 폭우로 인해 공원묘지내 공설 숭조당 옹벽이 붕괴돼 현재 대형 방수천막으로 임시조치가 되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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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본지에서 오전 선산공원묘원 현장을 방문해 주변을 둘러본 결과 사방공사 없이 산을 깍은채 방치하고 있어, 심각한 토양 유실위험의 징후가 군데군데 포착돼 옥성면사무소에 사실을 알렸다.

 

2000년부터 구미시가 재단법인 선산공원묘원에 위택해 관리해 오고 있는 공원묘원은 숭조당 이용의 급증으로 인해 구미시가 1관에 이어 언덕에 3만여기를 안치할 수 있는 제2관을 건립중에 있다.

 

폭우에 따른 붕괴의 위험을 고려치 않은 공사강행으로 현재 선산공원묘원 일대는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예기치 못할 토양유실로 인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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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공원묘원 제일 상층부에 올라 일대를 둘러보던 도중 공원묘원 내 확장을 위해 깍아 놓은 산에서 큰 돌이 굴러내려가는 모습을 포착하기도 했다.

 

또한 공원묘원의 정상부에 내린 비는 공원묘원내 공사현장 토양으로 유입되는 등 지지력 약화로 토양붕괴와 유실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선산공원묘원측에서는 포크레인을 긴급투입해 빗물 배수를 위해 작업이 한창인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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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숭조관에 들어서는 공원내 내리막에 위치한 도로는 지반약화로 인해 균열이 발생한 흔적이 보였고, 내리막길 도로로 흘러내려온 적지 않은 크기의 돌들이 가파른 공원묘지의 유실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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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감독의 책임이 있는 구미시는 예산이 부족해 7월 붕괴사고 이후 보수공사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 상황이며 임시 복구 조치만 한 상태다.

 

대량 유실 후에 더 많은 예산이 들어갈 수 있는 보수공사 비용을 감안한다면 구미시의 특단의 조치로 긴급예산이 투입되야만 하는 상황이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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