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7일 구미시는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발행 재심의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반발하며 당초대로 기념우표를 발행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에 대해 반대 의견으로 인해 타당성 없이 발행을 재심의하겠다는 것은 근거없는 일이라며 기념우표를 발행해야만 할 정당한 이유를 댔다.
구미시는 우표발행은 박정희 대통령 우상화가 아니며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다른 대통령들도 해야만 할 기념사업이라는 논리를 펼쳤다.
또 구미시는 기념우표가 과거의 부족했던 점을 보완해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온고이지신'의 의미가 있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공과실을 떠나 그가 남긴 역사적인 업적이 과연 기념우표 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인가라는 주장이다.
한편, 구미시의 성명서가 알려지자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는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생을 취소하라는 시민들의 글이 연달아 올려졌다.
박정희 기념우표 발행 취소해주세요
구미시에 사는걸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런일들로 구미시민을 조롱거리로 만들것입니까?! -김선화-
친일 행각에 유신독재, 민주주의 말살, 정경유착 등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부하의 총에 맞아죽은 인물을 기념한다구요.
결국은 박근혜정권이라는 괴물까지 만들어내어 나라를 파탄 직전까지 몰고가게 한 원흉 아닙니까?
우본의 박정희 우표 발행 재심의는 정말 다행이라 생각되고 절대 발행되어선 안될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희철-
박정희가 없었으면 우리나라가 이만큼 발전 못했을 거라구요?
피땀 흘려 일한 국민들이 이 나라를 먹고 살만하게 한것이지 박정희가 한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경제 발전의 열매를 독재를 통해 훔쳐온 인물이라 생각합니다.
친일파이면서 동시에 독재자였던 그의 우표를 만드는 것은 정말로 창피한 일입니다.
구미시는 민주주의 국가에 속한 곳 아닙니까?
민주주의를 살인한 대통령의 우표를 만드는 것은
독재를 해도 상관없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왜 구미시 공무원들은 이렇게 앞장서서 독재를 찬양하는 행동에 동조하는 것입니까?
민주주의를 죽여도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에 이렇게 발벗고 나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린 지금 민주사회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고, 우린 그런 나라에 살고 싶습니다.
구미시 공무원은 국민의 세금을 받아서 일한다면 국민을 위하는 일을 하셔야 합니다.
그 일에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디 독재자의 망령을 온나라에 퍼뜨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변상조-
1'8년 독재로 전국이 시위로 술렁이던 때에
여대생끼고 술 처먹다 부하 총에 맞아 죽은
인간 말종에다가
그 딸은 천박한 여자 앞세워 국정농단으로
나라의 격을 떨어뜨리고
천문학적 손해를 입혔는데
기념우표라니?
구미시는 정신이 상한 인간들만 사는 도시냐?
전국민이 이제야 조금씩 정상 생활을 회복하고 있는데
90%지지했던 과오를 석고대죄는 못할 망정
기념우표를 옥죄냐?이것들이 매운 맛을 못봤군. -이혜숙-
성 명 서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발행 재심의에 대하여
“ 우정사업본부는 당초대로 기념우표를 발행하라! ”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전면 중단한 채 오는 7월 12일 발행 여부를 재심의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엄연히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반대 의견만을 듣고 정당한 근거 없이 뒤엎은 사안으로, 구미시는 온당치 못한 처사임을 강력히 주장하며 빠른 시일에 계획대로 발행할 것을 촉구한다.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는 2015년 12월 8일 우정사업본부의 2017년 기념우표 발행 신청공고가 있은 후, 2016년 4월 8일 구미시가 신청, 5월 23일 우정사업본부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2일 최종 선정되어 공문(우편정책과-1273)으로 정식 통보된 사안이다. 이것으로 기념우표 발행을 위한 정당한 절차는 명명백백하게 모두 끝났다.
이에 대해 정권교체, 새 정부 출범,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 등 정치적 이견과 영향을 운운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이 정도를 받아들일 만한 완충 능력조차 없는 것인지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또한 행정의 기본인 예측 가능성을 무시한 사항으로 재심의 결정을 내린 우정사업본부에 대해 영혼 없는 공무원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우표발행을 포함한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사업은 결코 한 인물을 우상화하자는 의도가 아니다. 세월이 흐르면 역대 어느 대통령도 탄생100주년을 맞는다. 가깝게는 김대중 대통령이 7년 후, 김영삼 대통령이 10년 후 탄생100주년이 된다. 이때에도, 현재 반대 입장을 취하는 이들은 똑같은 근거와 이유로 기념사업에 반대한다고 당당히 밝힐 수 있는가!
역대 대통령을 기념하는 것은, 정치적 논란 및 공과의 판단과는 별개인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대한민국 성장과정에서 선두를 지휘했던 역대 대통령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며, 취할 것은 취하되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의미가 있다.
물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다양한 관점에서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엄연히 우리나라의 가장 힘든 시기를 함께 한 대통령이었으며, 수출입 전략, 외자 도입, 중화학공업 육성 등 세계가 주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다. 과연 박정희 대통령이 기념우표 하나 만들지 못할 정도의 가치가 없는 인물인가?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은 세계 각국에서 추진하는 기본적인 기념사업이다. 미국에서는 박정희 대통령과 같은 해 출생인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올해 발행되었고, 2011년에는 당시 민주당 오바마 대통령 정권에서 공화당 레이건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가 정치성향의 구분 없이 국가적 차원에서 발행되었다. 중국의 경우, 초대 총리인 저우언라이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는 물론 두 번째 국가주석인 류샤오치 역시 정치적 반대에도 불구, 국가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탄생100주년 기념우표가 발행되었다. 이밖에도 독일 3대 대통령 하이네만, 이탈리아 초대대통령 루이지 에이나우디 등 국가지도자 탄생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사례는 무수하다.
때문에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두고 우상화 사업라든가 지난 정권의 비호 아래 특별히 진행된 사업이라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무엇보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때에 박정희 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을 이념간의 이해, 세대간의 소통, 지역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로 활용한다면 오래 묵은 갈등을 풀어나갈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구미시는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도시이다. 박정희 대통령업적을 기억하며 널리 알리고, 이를 후손에게 전할 의무가 있다. 이에 구미시는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재심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박정희 대통령 탄생100돌 기념우표」발행을 당초대로 추진하라!
2017. 7. 7.
구 미 시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 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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