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25시] 경북 도민안전실 신평시장 지반침하 현장 실사, 사태의 심각성 인지<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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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KTN) 김도형 기자= 24일 오전 경북 도민안전실에서는 지반침하로 인해 건물의 기울어짐과 동시에 균열 현상이 진행되고 있는 구미시 신평시장 현장 실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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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표시 지점 우측편 주상복합주택 건설 전 신평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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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주택 터파기 공사 시공 당시 신평시장 전경

 

도민안전실 관계자는 현장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해 신속히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도록 해 결과가 나온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신평시장 현장은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안전진단점검 결과 지반침하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와 지반침하 계측기를 뗀 이후, 원인을 제공한 주상복합주택 시공사와 시장 상인간의 보상협상이 난항을 겪어 적시에 보수보강에 나서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금년 2월6일부터 3월 31일까지 기한으로 실시된 국가안전대진단에서 신평시장 지반침하 현장의 심각성이 인지된 이후 구미시는 부랴부랴 대책 논의에 나섰고 도청 도민안전실까지 출동해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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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미시는 2월6일부터 3월31일까지 시설물, 건축물, 공작물 및 운송수단 등 6개 분야 1,998개 시설에 대해 민관합동으로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 중에 있다.

 

구미시는 안전대진단을 효과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2월17일 오후4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안전관리자문단 및 관리주체 담당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대진단 전달회의를 실시한 바가 있고, 구미시 안전관리자문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간전문가 15명이 참여해 합동점검으로 실시되고 있다. 점검결과는 보수·보강 및 시스템 입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고 한다.

 

구미시 건축과에 따르면 지난해 2016년 구미시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대형공사장인 공동주택 공사장 13단지에 대해 공동주택안전점검표에 따라 점검을 실시했으나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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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반침하가 발생한 신평시장 상가 옆 주상복합주택 공사장은 허가부서가 건축과가 아닌 시민만족과여서 별도의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 점검은 없었다고 한다. 시민만족과에서는 2016년 국가안전대진단에 대한 특별한 지시사항은 없었다고 하며 시공사와 감리단이 자체 안전관리를 담당했다고 한다.

 

신평시장은 부지 면적 1,487㎡에 건축 면적 1,815㎡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가는 1980년대 초에 지어졌다. 노점상을 제외한 입주 업종은 요식업이 전체 36%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순대국밥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구미시 안전재난과에서는 금년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사회전반 안전관리실태 진단으로 결함·위험요인을 발굴·개선해 안전관리에 대한 국민의식 고취 및 재난예방에 힘쓰겠다고 공표한 바가 있으며, 도민안전실 사회재난과에서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법적대상 및 안전사각지대 등 전분야 23,380개소를 대상으로 구조물 분야 및 법‧제도‧관행 등 비구조 분야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실사를 나온 도청 도민안전실 관계자는 신평시장 일대 바닥에 금이간 모습에 대해 "지반이 이렇게 꺼지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고, 구미시 관계자는 선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상복합주택 공사 현장 소장은 실사를 나온 도민안전실 관계자에게 보수보강 조치 사항 관련 브리핑을 통해 지하 암반석까지 보를 놓기 위한 1차 작업 진척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한편, 지반침하가 발생한 신평시장 현장은 일반 시민들이 당장 무너질 것처럼 생각하는 것보다는 위험성이 덜해 보인다는 의견도 나왔다.

 

25일 신평시장 지반침하 현장의 심각성을 알기 위해 현장 실사에 참가한 구미시 안전자문위원단 소속의 건축사 J씨에게 문의한 바에 따르면 안전자문단 회의록에 안전점검 관련 사항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려줬다.

 

건축사 J씨는 사용 폐쇄 조치가 가능한 안전진단 E등급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 묻자 "그것은 등급을 받아봐야만 안다. 저희가 육안점검만 했을 뿐, 침하가 일어날거라고 예상을 하는 것이지 결과를 어떻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등급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 "계속 진행을 하니까 문제지 하루 아침에 무너지지는 않는다"며 급격히 붕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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