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소리] 금오천 환경 개선 사업에 의문점을 제기한 시민 배종수씨의 뛰어난 관찰력과 시민정신<한국유통신문.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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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의 청계천이라 불리는 금오천 일원 전경, 300억원을 들인 물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의 결과물이다.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40일 동안 구미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yes구미 만들기의 일환으로 '2017 상반기 구미시 제안공모전' 을 개최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구미시는 제안공모전을 통해 시정 주요현안과 역점시책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다는 취지로 본 행사를 추진하고 있고 시민 참여의식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시 제안공모전은 좋은 취지의 사업이긴 하지만 평소에 구미시정에 관심을 갖고 팩트있는 지적을 해주는 민주시민을 찾아 격려를 해주는 것 또한 구미시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


한편, 지난 16일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에는 시민 배종수씨가 '금오천 환경 개선 사업 의문점'이라는 제목으로 금오천 환경 개선 사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구미시민이자 금오산과 금오천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글을 올렸다고 말한 배씨는 금오천 상류와 하류의 둑 공사 재료가 틀린 사실과 금오천 바닥공사가 부분별로 다르게 시공됐다는 것을 사진자료로 만들어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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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수씨가 시청 자유게시판에 정리해 올린 금오천 일대 사진

 

배종수씨에 따르면 금오천의 상류 구역인 저수지 둑에서 외고 300m구간은 바위와 함께 시멘트 콘트리트 작업을 했으나 외고에서 각사 사거리 1000m구간의 하류쪽은 콘크리트 블록으로 공사 재료가 다르게 사용됐다고 한다. 배 씨는 상류에 바위로 둑공사를 시행한 것은 견고성과 장기적인 면에서 우수하다는 판단이다.

 

더불어 배씨는 1년 전 공사완료된 1300m에 이르는 금오천 바닥공사에서는 바위와 함께 콘크리트 작업이 누락된 부위가 200m 가량이 된다고 밝혔다. 또 일부 누락된 외고 앞 금오천 바닥이 재공사가 실시됐으나 시멘트 유출물로 금오천에 서식하는 물고기가 때죽음을 당했다고 하며 물고기를 잡아먹기 위해 출몰하던 천연기념물 수달 또한 자취를 감췄다고 배씨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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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의문을 품은 배종수씨는 재방둑 공사 설계상 틀리게 되어있는지의 여부와 바닥공사 누락부분에 대해 재공사하는데 대한 감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매일 지켜보고 있는데도 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지 시 당국에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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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4월 구미시는 금오천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한 이후로 금오천은 시민들의 힐링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다.


물 순환형 하천정비사업이란 명목으로 시행된 금오천 정비사업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구미천 6.9㎞와 금오천 2.4㎞를 물 순환 시스템으로 조성한다고 지난해 4월 구미시에서 밝힌 바가 있다.


이 사업은 낙동강 본류의 물을 끌어 들여 구미천과 금오천에 1일 각 3만톤씩을 방류해 메마른 하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란 취지였고 서울의 청계천과 유사한 형태로 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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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남유진 구미시장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금오천 구간 2단계 사업으로 올릭픽교에서 금오교까지 800m 구간에 대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한 바가 있지만, 이로 인한 시당국의 성급한 마무리로 인해 상류와 하류의 일관성 없는 공사가 시민의 눈에도 의문점으로 다가왔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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