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지역대학, 항공·피지컬AI 특성화로 산업인재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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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구미대, 교육부 특성화 선도대학 선정…국비 각각 250억·100억 원 지원

금오공대 주관 초광역 사업도 추진…대구·경북 대학·기업 인재양성 협력 확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 지역 대학들이 항공과 피지컬AI, 반도체 등 전략산업 분야의 인재양성에 나선다. 대학별 강점을 살린 교육과정 개편과 지역 기업 연계를 통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경운대학교와 구미대학교가 교육부의 ‘2026년 특성화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운대는 미래항공산업, 구미대는 피지컬AI를 중심으로 교육체계를 개편하고 전문인재 양성 기반을 확대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학령인구 감소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해 사립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학의 강점과 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한 특성화를 지원하며, 일반대학 16개교와 전문대학 17개교 등 총 33개교가 선정됐다. 경운대는 5년간 국비 250억 원을, 구미대는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경운대는 ‘항공안전을 선도하는 항공종합대학 실현’을 목표로 미래항공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항공안전, 항공운항·서비스, 항공기술·정비 등 주요 분야를 중심으로 학과 체계를 4개 스쿨로 개편하고, 특성화 분야 정원을 5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국내외 항공 관련 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항공산업 분야 취업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구미대는 ‘구미 국가산단 피지컬AI 전환을 이끌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로봇·자동화 분야 교육을 강화한다. AI 관련 학과를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하고 AI로봇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학과 체계를 개편한다.


전공학위와 피지컬AI 마이크로디그리를 연계한 교육과정도 운영한다. 채용연계형 현장실습과 지역 기업과의 채용 연계를 강화해 학생들이 현장 실무역량을 갖추고 취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두 대학의 특성화가 구미 국가산단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 교육과 기업의 인력 수요를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대학의 인재양성 협력은 대구·경북을 아우르는 초광역 사업으로도 확대된다.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교육부의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대경권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에는 금오공대와 구미대를 포함한 대구·경북 8개 대학과 1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600억 원이 투입되며, 반도체와 AI 제조로봇 분야 융합인재 3,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대학 간 교육 협력과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역 대학이 강점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산업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지역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해 지역 인재가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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