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시민단체, ‘자녀 봉사 의혹’ 한동훈 부부 고발… “원점 재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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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및 시민단체 기자회견 현장(사진 출처 MBC 화면 캡처 AI 보정)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방문 경위 및 허위 실적 의혹 규명 촉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청에 고발장 제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국회의원과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동훈 의원(전 법무부장관)과 배우자 진 모 변호사를 자녀의 허위 봉사활동 실적 작성 및 공적 포상 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고, 경찰의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과 민생경제연구소,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서울의소리 등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발인 한동훈·진 모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지방중대범죄수사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2022년 딸의 자원봉사활동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던 무렵, 당시 법무부장관이었던 한동훈 의원의 부인이 변호사들과 함께 안양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갔다”며 “딸의 봉사 기록을 증빙하면 될 일인데 왜 변호사가 동행했는지, 센터를 찾아가 무엇을 했는지 일주일 넘게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지역아동센터를 자체 조사해 허위실적 입력 등을 이유로 수요처 등록을 취소했던 핵심 기관”이라며 “하지만 경찰은 이 센터를 조사하지 않았고, 불송치 결정서에도 관련 조사 결과는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이는 명백한 부실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봉사활동 실적의 불일치 문제도 집중 지적됐다. 강 의원은 “안양시자원봉사센터의 조사 당시 지역아동센터 측은 한 의원의 딸이 ‘직접 수업을 한 것이 아니라 다른 봉사자들의 수업 진행 스케줄을 조정하고 지원했다’고 진술했으나, 한 의원의 딸은 인천시에 제출한 공적 자료에 ‘직접 수업을 했다’고 서명했다”며 “사실이라면 직접 아동을 가르쳤다는 객관적인 증빙자료를 즉시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고발인들은 고발장을 통해 ▲총 345건, 451시간의 봉사활동 및 안양 소재 지역아동센터 54.5시간 실적의 실제 수행 여부 ▲봉사활동일지 조작 및 입력·승인 주체 ▲배우자 진 씨의 안양시자원봉사센터 방문 목적과 외부 압력 여부 ▲허위 공적조서를 통한 인천시의회 의장상 및 서울시장상 수상 과정에서의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철저히 규명해 줄 것을 수사기관에 요청했다.


강 의원은 “침묵이 길어질수록 의혹은 사실이 되어 간다”며 “경찰은 즉각 원점에서 재수사에 착수해 한 의원 부인의 방문 목적, 봉사활동 기록 입력 경위, 당시 센터 관계자들의 진술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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