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주민공연·사과품평회 등 세대 아우르는 참여형 축제
지역 생활사와 산불의 기억 돌아보며 공동체 의미 되새겨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의성군 점곡면 주민들이 전통놀이와 공연을 함께 즐기며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점곡면체육회(회장 김만수)는 지난 16일 점곡면체육문화센터에서 ‘2026년 제16회 점곡면 주민화합대잔치’를 개최했다. ‘회복과 화합’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면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는 기존 체육대회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마을 축제로 꾸며졌다. 체육·경연 프로그램에 문화공연과 전시를 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매봉풍물패의 사물놀이와 서변2리 어르신들의 율동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고무신 컬링, 파크골프 홀인원, 제기차기, 사과 깎기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전 11시 개회식에서는 감사패와 장학금을 전달하며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오후 한마음잔치에서는 점곡초등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를 비롯해 지역 동아리의 고고장구·하모니카 공연,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주민 노래자랑과 경품 추첨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높였다.
체육관에 마련된 전시관은 지역의 농업과 역사, 공동체의 기억을 함께 살펴보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사과품평회에서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렸으며, ‘점곡 아카이브’에서는 점곡의 옛 모습과 주민들의 생활사를 소개했다. 산불의 기억을 담은 사진·영상 자료와 야생화 전시도 선보여 ‘회복과 화합’이라는 행사 주제를 되새겼다.
행사 준비와 운영에는 점곡면체육회를 비롯해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주민자치회, 지역 동호회 등 여러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주민들이 무대와 경연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운영에도 힘을 보태면서 주민이 직접 만드는 마을 축제의 의미를 살렸다.
김만수 점곡면체육회장은 “이번 행사가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주민 중심의 화합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창수 점곡면장은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웃음을 나누는 자리가 지역 공동체의 큰 힘이 된다”며 “이번 대잔치가 점곡면의 화합과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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