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서 ‘제5회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 개최…전통과 현대 담은 ‘우림이’ 한자리에

사회부 0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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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총 117점 출품…경북 이인수 작가 대상

수상작, 23일까지 아트리움 모리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한국 전통의 미감과 현대적 감각을 담아낸 도예 작품들이 경북 성주에 한자리에 모였다.


경상북도는 21일 성주군 월항면에 있는 복합문화예술공간 아트리움 모리에서 사단법인 경상북도도예협회가 주관하는 ‘제5회 우리 그릇 전국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다관, 즉 차를 우려 담는 주전자 모양의 그릇을 뜻하는 우리말 ‘우림이’를 주제로 진행됐다. 흙을 매개로 우리 차 문화를 표현한 실용적인 작품을 비롯해 전통적 미감과 현대적 조형성, 실험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작품들이 출품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작품 접수에는 국내외에서 총 117점이 출품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66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7점, 서울과 경기 각 6점, 부산·대구·광주·전남 각 4점, 대전과 제주 각 3점, 울산·강원·충남·충북·전북 각 2점, 인천 1점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도 중국 2점과 스페인 1점이 출품돼 공모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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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경북 칠곡에서 효향요를 운영하는 이인수 작가의 ‘분청 박지 채색 모란문 우림이’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차를 따를 때 물줄기가 깔끔하게 끊기는 뛰어난 절수성과 안정적인 비례를 갖춰 차 도구로서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예스러운 분위기와 독창성이 공존하는 화려한 모란꽃무늬도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통적인 분청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면서 실용성과 예술성을 조화시켰다는 평가다. 작품에는 전통을 과거에 머무는 유산이 아니라 오늘날 살아 움직이는 문화로 확장하려는 작가의 철학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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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 오는 23일까지 성주 아트리움 모리 내 ‘아틀리에 샘’에서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전국 우수 도예가들이 빚어낸 다양한 우림이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트리움 모리는 미술 전시와 문화행사를 통해 지역 예술문화의 확산을 이끌고 있는 성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황명석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눈부신 성장을 거두고 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도예의 무한한 가능성과 저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작가들의 치열한 고민과 정성이 담긴 작품들이 도예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우리 차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꽃피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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