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향한 헌신, 구미가 기억합니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제56주기 독립운동가 박희광(朴熙光) 선생 추모식이 1월 22일 오전,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 박교상 구미시의회의장, 김영수 광복회 구미시지회장을 비롯해 시의원단, 광복회원, 유족,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선생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1901년 구미 본동에서 태어난 박희광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항일 무장단체인 의열단과 대한통의부 특공대원으로 활동하며 친일 부역자 처단과 일본 영사관 폭탄 투척 작전 등 무장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체포 후에도 굴하지 않고 일제 감옥에서 20년 넘게 옥고를 치렀으며, 1970년 순국했다. 정부는 그 공훈을 기려 1968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날 박정용 박희광 선생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선생의 생애와 공적을 낭독하며 “구미의 청년이자 조국의 아들이었던 박희광 선생의 투철한 애국심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떠받친 기둥이자, 후세에게 길이 이어져야 할 정신 유산”이라 강조했다.
김영수 광복회 구미시지회장은 “박희광 선생은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조국의 내일을 포기하지 않았던 분”이라며 “그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박근용 유족 대표는 “나라를 위한 조상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독립정신을 이어가는 구미가 되길 바란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추모사에서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애국정신을 교훈 삼아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정책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유와 평화, 번영의 대한민국을 향해 구미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술 대구지방보훈청장은 “박희광 선생의 투쟁은 단순한 독립운동이 아니라 정의와 인간 존엄에 대한 투쟁이었다”며 “그 정신이 미래 세대에게 이어지도록 정부 차원의 예우를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교상 구미시의장은 “선생의 발자취는 민족의 역사이자 구미의 역사”라며 “그 뜻을 기록하고 잊지 않도록 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추모식은 제례와 국민의례, 공적보고, 추모사에 이어 최재건 경운대학교 교수가 지은 헌정시 「영혼의 불꽃」 낭송으로 이어졌다.
최 교수는 “조국과 백성이 나의 배경이었다는 선생의 말씀을 잊지 말자”며 진심 어린 시낭송으로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이후 여성 성악 트리오 스텔라 디바(Stella Diva)의 추모 공연이 이어져, 뮤지컬 영웅의 〈단지동맹〉과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금오산 백운교 앞, 헌화로 이어진 추모 행렬
야은관 추모식이 모두 끝난 뒤, 참석자들은 금오산 백운교 앞 박희광 선생 동상으로 이동해 헌화를 진행했다.
찬 바람 속에서도 유족과 광복회원, 시의원단, 시민들은 국화 한 송이씩을 헌화하며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김장호 시장과 주요 내빈들은 “박희광 선생의 애국혼이 오늘의 구미정신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며 “그 뜻을 미래 세대가 이어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구미시는 박희광 선생의 생가 복원 및 기념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김장호 시장은 “이곳이 단순한 기념 공간을 넘어 청소년 역사교육의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겨울 바람 속에서도 수많은 시민이 자리를 지킨 이날 추모식과 헌화 행렬은 ‘애국지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오늘의 구미에서 되새기자’는 다짐 속에 마무리되었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