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유교문화진흥원내 신축 건축물 공사 현장
(전국= KTN) 김도형 기자= 본지에서 지난 11월 5일에 접수한 구미시 선산읍 유학10길 17번지에 위치한 사단법인 영남유교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보전 관리되고 있는 송덕비 25점에 대한 정보공개청구 결과가 나왔다.
1. 송덕비 총 개수 및 관리 현황
○ 총 수 량 : 석물 25점
○ 관리현황 : 사단법인 영남유교문화진흥원(구미시 선산읍 유학10길 17 위치)에서 보전 관리
2. 송덕비 소유주 및 관리주체
○ 소 유 주 : 관계 문중
○ 관리주체 : 관계 문중
3. 송덕비 관리 조례 : 없음
4. 송덕비 이전 경위 상세내역
○ 구미시(새마을과)에서, 2011~2014년간『선산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시행시에 낙남루주변 경관 정비에 따른 주변시설물(관찰사 엄세영불망비 등 25점 비석)을 이전하여야 함에 따라, 먼저 선산읍발전협의회와 이전 위치에 대하여 협의를 거쳐, 효율적인 유지관리를 위해서는 (사)영남유교문화진흥원으로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한 후, (사)영남유교문화진흥원에 이전 협조 의뢰(공문발송) 한바, 진흥원에서 수용함으로서 이전하게 됨.
* 다만 구미시 또는 관계 문중에서 반환 요구시에는 조건없이 반납
정보공개청구 결과 내용대로라면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간 선산읍소재지 종합정비사업 시행에 따른 낙남루주변 경관 정비의 일환으로 구미시새마을과에서는 선산읍발전협의회와 협의해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내부 결정했다고 하며, 진흥원에 협조 의뢰를 해 이전하게 됐다고 알리고 있다.
하지만 선산 지역 문화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송덕비 이전에 얽힌 내막이 본 정보공개청구 사실과는 다소 다르다.
송덕비에 관한 문화재관련 부서에는 통보없이 새마을과 단독으로 이전 추진이 된 배경을 두고 당시 문제점이 발생 해, 송덕비 이전 일주일 가량 뒤에서야 문화재관련 부서로 행정적 업무처리가 진행됐다고 한다.
선산읍성낙남루 앞을 장식했던 송덕비는 영남인재의 반이라고 알려진 선산 역사의 깊이를 알리는 주요 역할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주민들의 동의없이 부지불식간에 사라져야 했던 뒷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송덕비 이전과 관련된 부실행정에 대한 심도있는 감사가 요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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