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안동교도소(소장 윤영주)는 9월 29일 지역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수용자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시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교도소 보라미봉사단 수형자와 교정협의회 회원, 농협 관계자 등 총 2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안동 지역의 딸기농가를 방문해 폐작물 수거 및 처분 작업에 힘을 보탰다. 딸기농가의 A씨는 “일손 부족으로 금년 농사를 포기하려 했으나, 이번 봉사활동 덕분에 다시 농사에 도전할 희망을 얻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보라미봉사단 수형자들은 직접 노동의 가치를 체험하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을 느끼며 출소 후에도 꾸준한 지역 봉사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윤영주 소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교정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농협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실질적인 지역사회 지원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은 물론, 수용자들의 사회 적응과 재범 방지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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