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보수 텃밭 경북서 "어머니의 삶이 한국 현대사…싸우는 당대표 되겠다"

정청래, 보수 텃밭 경북서 "강력한 파이터 당대표 되겠다"

"어머니의 삶이 곧 현대사"…정청래, 경북서 감성 연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보수의 심장부인 경상북도에서 당원들과 만나 자신의 인생사를 한국 현대사와 결부시킨 감성 연설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첫 1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숨 쉴 틈 없이 개혁을 밀어붙이는 강력한 파이터형 당대표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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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안동시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정청래 당대표 후보 초청 경북 당원 간담회'에서 정 후보는 연설 시간 대부분을 할애해 자신의 가족사를 풀어냈다. 그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을 다녀온 아버지와 한국전쟁 당시 인민재판으로 죽을 고비를 넘긴 사연, 홍역으로 5명의 자식을 앞서 보낸 어머니의 한 맺힌 삶을 상세히 소개하며 "제 어머니의 일대기가 바로 한국 현대사 100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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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는 며느리와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 자신을 낳은 것을 부끄러워했던 어머니가 두 번이나 자신을 지우려 했지만, 뱃속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생명에 차마 그러지 못했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저의 첫 투쟁은 생존권 투쟁이었다"고 말해 장내에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학생운동 시절 안기부에 연행되어 4시간 동안 물고문을 당했던 경험과, 두 차례에 걸친 옥고를 치르며 어머니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던 아픔을 회고했다. 특히 옥중에서 어머니의 위독 소식을 듣고, 출소 후에는 쓰러진 어머니의 대소변을 2년간 직접 받아내며 병수발을 들었던 사연을 이야기할 때는 일부 당원들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정 후보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은 박순분(정 후보의 모친) 같은 수많은 어머니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나라"라며 "이 나라가 후퇴하는 것을 막아낸 것은 위대한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정 후보는 당대표로서의 비전을 분명히 했다. 한 당원이 '경북의 인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성장시킬 것인가'라고 묻자, "인재 영입은 선거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상시적으로 하겠다"며 "경북도당과 긴밀히 협의해 특별히 배려하고, 인재영입위원장을 직접 맡을 생각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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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무리한 기소를 한 검사를 처벌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검사징계법과 법 왜곡죄 처벌 조항을 신속히 통과시켜 해결할 수 있다"며 법사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검찰개혁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


정 후보는 당대표 출마 배경에 대해 "서울시장 출마나 2년 후 총선 공천권을 갖는 당대표 등 여러 길이 있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가르침대로 가장 손해 보는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 5년의 성공을 위해 집권 1년 차가 가장 중요하며, 특히 추석 전까지 검찰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선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법사위원장 때처럼 통쾌하고 효능감 있는 정치를 하겠다"며 "때로는 최전방 공격수가, 때로는 후방 수비수가 되어 골을 넣기도 하고 화살을 막아내기도 하는 전천후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약속하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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