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치하 당시 신사참배 모습
(전국= KTN) 김도형 기자= 29일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이하 구미본부)는 구미의 대표적 친일파 10인을 지역사회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미의 대표적 친일파는 박정희(朴正熙, 1917~1979) 전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10인이며, 구미본부는 10인 이외에도 더 많은 친일파가 확인되지만 이들보다는 정도가 약하다고 밝혔다.
구미본부는 엄혹한 일제강정기하에서 국내에서 활동한 지도자들과 유력인사들이 지조를 지키는데 있어서 국외 독립운동가들보다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만큼 일제로부터 유혹과 회유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서산대사의 말의 인용해 친일을 한 이유에 대해 주장했다.
구미본부에 따르면 구미에서는 1907년부터 친일파가 출현하기 시작해 192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자생적인 친일파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알리고 있다.
신념 있는 친일파도 있었다고 한다. 1916년 경부선 노선이 구미 쪽으로 변경된 까닭에 구미역은 지역 문명의 통로가 되었다고 하며, 유력가문의 후예일수록 더 큰 압박이 가해졌다고 하며 지도력이 있으면 그에 따라 회유와 압박의 강도를 더하는 것이 일제의 통치정책의 특징이었다는 사실.
1920년 초부터 많은 지역의 유력인사들이 다투어 일제 당국에 스스로 귀부(歸附)했다고 하며 구미본부부는 명단에 포함된 친일인사들은 모두가 골수 친일근대화론자(親日近代化論者)들이라고 규정했다.
지난 시기 구미가 일당독주의 50년을 경과했으나 “개발독재 지지”와 “경제성장 만세” 그리고 “1인 우상숭배”가 주조를 이루는 엄혹한 환경에서도, 민주주의를 옹호하고 사회진보를 꿈꾸는 민주진보세력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구미본부는 최악의 경제위기에 직면해 있는 구미가 이를 극복하기위해 "42만 구미시민 모두가 작은 차이를 뛰어 넘어 대동(大同)의 정신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는 말과 함께 "상호존중 없이 대동의 정신은 결코 실현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김종길 상임대표
더불어 구미본부는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각 정치세력과 시민사회에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승적 협력을 제안했다.
구미본부가 친일인사 명단을 발표하는 것은 과거로부터 역사의 냉엄함을 배우고 "지난 역사의 교훈을 통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양약(良藥)을 삼으려는데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미본부는 균형 있는 역사관을 가지려면 근대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구미시청 정문 집회 주최 측의 자세전환을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전했다.
<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발표 구미 지역 친일파 10인 명단>
1. 박정희(朴正熙, 1917~1979)
2. 장직상(張稷相, 1883 ~ 1947)
3. 장길상(張吉相, 1874 ~ 1936)
4. 장상철(張相轍, 1870 ~ 1930)
5. 金升東(1878~1965)
6. 김동태(金東泰, 1880~?)
7. 金東碩(1903~1966)
8. 김봉태(金鳳泰, 1868~1943)
9. 김낙삼(金洛三, 1877~1946)
10. 이우진(李愚震, 1890~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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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분권운동구미본부, 박정희 포함 구미지역 친일파 10인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