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27일 구미웨딩에서 열린 "새누리당 핵심당직자 당무보고회"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를 주장하며 새누리당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여러 원로 의원들의 도움으로 난국을 잘 헤쳐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 된 날, 남유진 시장은 여러 언론사들의 인터뷰 요청에서 "저는 공식적으로 탄핵 반대라고 주장했다"는 말과 함께 "대구일보에서 두 번 세 번 물어도 탄핵 반대라고 주장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신문지상에 보도됐음을 알렸다.
남 시장은 이런 때일수록 한 분 한 분 전부가 소신있는 자세를 가져야한다며 "저는 비록 구미시장을 맡고 있지만 탄핵은 분명히 반대다."라며 또 한번 강조했다. 또 최근 크리스마스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모들과 쓸쓸하게 보냈다는 것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고 말한 남유진 시장은 새누리당 당원들이 함께 해줄 수 있기를 바랐다.
한편 남유진 시장은 12월 17일 구미역사 앞 거리강연회를 위해 구미시를 방문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민방위교육장을 빌려달라고 했으나, 빌려 주지 않았다"며 말해 새누리당 핵심당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이어 남 시장은 이 시장이 민방위교육장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구미역 앞에서 얘기했던 사실을 언급하며 "두 번 와도 또 안발려줄겁니다. 세 번 와도 또 안빌려줍니다. 우리는"이라며 재차 강조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면서 남유진 시장은 "이런 때 우리 모두가 각자의 제자리에서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자세만 확고하게 지킨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겠습니까"라며 힘줘 말했고 금년 해가 별로 이름이 안좋다며 병'신년을 언급하면서 한 해가 빨리 지나가고 내년 정유년은 좋은 해가 되어 새누리당의 발전을 기원한다며 전했다.
이날 남유진 시장은 축사가 끝난 뒤 최경환 의원과 김관용 도지사 그리고 백승주 의원, 장석춘 의원, 김응규 도의회 의장 등 새누리당의 핵심 인사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이 민방위교육장을 안빌려준다고 구미시민들 앞에서 떠벌렸다고 현장 상황을 묘사하며, 이 시장이 다시 오더라도 빌려주지 않겠다며 격변을 토하는 모습을 재차 보이기도 했다.
<한국유통신문 영남총괄본부장, KTN한국유통신문 인터넷신문 발행인 김도형> flower_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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