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 단식 농성 이어가며 결의 다져

헌정 질서 회복 위한 결연한 투쟁 시작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가 역대 대통령 관련 사건 중 최장 기간 심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임미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11일부터 민주당 김준혁, 민형배, 박수현, 위성곤 의원과 진보당 윤종오 의원이 윤석열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벌여왔다. 이에 18일부터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 소속인 임미애 의원을 비롯해 이재강, 양문석, 채현일 의원이 단식 농성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임미애 의원,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임미애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이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를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으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고, 정치·경제·사회 전반이 파탄 직전의 위기에 처해 있다. 헌법 정신을 짓밟고 국민의 뜻을 외면한 윤석열의 즉각적인 파면을 요구하며 단식에 나선다.”

또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내란 우두머리의 파면이 실현될 때까지 국민과 함께하는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더 이상 국민의 인내를 시험하지 말고 조속히 탄핵심판을 인용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정치적·법적 쟁점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역대 대통령 관련 사건 중 최장 심리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번 단식 농성이 향후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정치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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