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KTN) 전옥선 기자= 구미시는 22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과 금오산 박희광 선생 동상 앞에서 ‘애국지사 박희광 선생 제5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모식은 광복회 구미시지회(지회장 김영수)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박희광 선생의 숭고한 헌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자리였다.
추모식에는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 강윤진 대구지방보훈청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보훈단체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박희광 선생의 독립운동과 그가 남긴 국가를 위한 희생을 되새겼다.
행사는 선주초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와 오태중 뮤지컬 동아리 ‘오뮤즈’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민의례, 유족 인사, 추모사, 박희광 오페라 공연팀 ‘알베로벨로’의 공연과 헌화 순으로 진행되며, 박희광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계승할 의지를 다졌다.
김호섭 구미시 부시장은 추모사에서 “박희광 선생은 구미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이자 후손들에게 큰 가치를 남기신 분”이라며 “선생의 헌신과 희생을 구미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고, 후대에 호국정신을 계승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희광 선생은 일제강점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구미시는 그를 기리기 위해 다양한 보훈 선양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박희광 선생은 1901년 현재 구미시 봉곡동에서 태어나 만주로 이주 후, 대한통의부에 입대해 제5중대 특공대원으로 활동하며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그는 1924년 친일파 정갑주 부자를 사살하고, 금정관에서 군자금을 탈취한 후 일본경찰에 체포돼 19년간 옥고를 치렀다. 1968년에는 삼일절 행사에서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독립장을 수훈했다.
구미시는 박희광 선생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보훈 선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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