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가보훈부 경북북부보훈지청은 1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안동시의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2007년 12월 국가보훈부의 현충시설로 지정된 '안동독립운동기념관'을 확대 개편하여 2017년 6월 개관한 시설이다. 이 기념관은 안동시 임하면 천전리 내앞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산 유인식 선생이 한말에 교육구국운동을 전개했던 협동학교의 자리에 자리 잡고 있다.

기념관은 의병항쟁, 국채보상운동, 자정순국, 만주지역 항일투쟁, 6·10 만세운동, 의열투쟁, 한국광복군 등 경북 지역민들의 쉼 없는 항일 투쟁을 생생히 보여주는 유물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독립군의 훈련과 전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신흥무관학교' 체험 공간을 마련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와 자정순국자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발상지로,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경북북부보훈지청은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을 1월의 우리 지역 현충시설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경북북부보훈지청 관계자는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경북 지역민들의 자랑스러운 항일투쟁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중요한 시설"이라며 "이번 선정이 더 많은 시민들이 기념관을 방문해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길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념관은 경북 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독립운동의 의미를 알리고, 후대에 독립운동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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