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께 드리는말씀 방송(사진 대통령실)
"끝까지 싸울 것"… 윤 대통령, 관저 앞 지지자들에게 감사 편지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준비…헌정사에 중대한 분수령
(전국= KTN) 김도형 기자=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한 사실이 알려졌다.
투쟁을 독려하는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편지(사진 페이스북)
지난 1일 윤 대통령은 탄핵 반대 시위대에게 전달한 편지에서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현재의 상황을 우려했다. 윤 대통령은 지지자들을 “애국시민”으로 칭하며, 추운 날씨에도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인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했다.
편지에서 윤 대통령은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정말 고맙고 안타깝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확신했다. 편지 말미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친필 사인이 적혀 있었다.
편지가 공개되자 시위대는 환호했으며, 이날 관저 앞에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막기 위해 약 4000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된 체포영장 집행을 준비 중이다. 공수처는 경찰과 협의하여 집행 시점과 방식을 조율하고 있으며, 물리적 충돌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체포 이후 윤 대통령을 정부과천청사로 데려가 조사하고, 서울구치소에 구금할 계획이다.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하는 만큼,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된다.
이번 사건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중대한 분수령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공수처의 결정과 시위대의 반응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편지 전문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 여러분!
새해 첫날부터 추운 날씨에도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이렇게 많이 나와 수고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를 통해 여러분께서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고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추운 날씨에 건강 상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합니다.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국가나 당이 주인이 아니라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인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새해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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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편지 전달…“끝까지 싸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