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소규모학교 교육 혁신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23일 본청 웅비관에서 ‘따로 또 같이’ 소규모학교 연합 교육과정 공동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크숍에는 중학교 43교의 관리자와 교사, 지역교육청 업무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학년도 공동 교육과정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5학년도 추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학년도에는 같은 지역의 2~4개의 소규모 중학교(전교생 40명 이하)가 창의적체험활동과 자유학기활동을 공동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경북교육청은 2025학년도부터 공동 교육과정의 범위를 교과 수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소규모학교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교과 수업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교원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학생 중심의 더 다양한 수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상주의 한 중학교 교사는 “소규모학교들이 연합해 체육대회, 축제, 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니 학생들에게 더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주의 한 중학교 교장은 “교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필수가 될 것 같다”며, “학교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규모학교 연합 교육과정 운영은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력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2025학년도부터 교과 수업까지 포함된 공동 교육과정이 확대될 예정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의 소규모학교 연합 교육과정은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교육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규모학교가 연합하여 학생과 교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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