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로봇 녹조 제거 성능 미비…국민 기만 논란 확산
(전국= KTN) 김도형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오늘(1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안동댐을 방문해, 녹조 제거를 위한 에코로봇의 성능을 직접 검증한다. 이번 현장 시찰은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녹조 제거 관련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강득구 의원실에 따르면, 환노위 위원들은 안동댐 도산대교 인근에서 에코로봇과 녹조제거선을 비롯한 다양한 녹조 제거 장비의 실제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2024년도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강 의원은 "에코로봇의 녹조 제거 기능이 매우 미미한데도 불구하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이를 마치 만능 제품처럼 홍보해 국민을 속였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강 의원은 국정감사장에서 에코로봇에 사용되는 필터와 동일한 성능의 필터를 통해 녹조 제거 실험을 직접 진행했다. 그 결과, 필터의 녹조 제거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환노위원들은 안동댐 현장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에코로봇과 녹조제거선의 성능을 확인하고자 이번 시찰을 계획했다.
강득구 의원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비싼 장비를 구입해, 마치 녹조를 먹는 기계처럼 홍보해온 환경부와 수공의 태도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녹조에서 독성 물질이 검출되고 있는 만큼, 녹조 제거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 의원은 "환경부와 수공이 국민을 속인 행태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녹조 제거를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검증 결과가 향후 녹조 문제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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