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 국민의힘)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지방의회 포함) 부문 ESG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ESG학회가 주관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시상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국내 ESG 생태계 확립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이선희 위원장은 재선 광역의원으로서 경북도의 행정 전반에 ESG 행정체계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제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선택이 아니라 지방정부의 책무"라는 신념 아래, 도정과 공공기관, 민간기업을 포괄하는 전(全) 행정권역의 ESG 체계 구축을 주도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 위원장은 「경상북도 기업 ESG 경영 지원 조례」와 「경상북도 공공기관 ESG 경영 지원 조례」를 연이어 제정해 경북도의 ESG 기본계획 수립을 정례화하고,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ESG 지표를 반영했다. 또한 중소기업이 ESG 진단·컨설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연계형 ESG 행정모델을 정착시키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환경 분야에서도 기후위기 대응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입법을 주도했다. 「경상북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 「경상북도 폭염 피해 예방 조례」, 「경상북도 생활악취 방지 조례」, 「경상북도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조례」 제정과 「경상북도 산업단지 개발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이 공존하는 균형적 지역환경 모델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회 분야에서도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보호, 교통복지 및 정보 접근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어왔다. 「스토킹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조례」,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 조례」,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조례」, 「공공와이파이 제공 및 이용 활성화 조례」 등 다수의 입법을 통해 공정경제 실현과 지역상권 보호, 청년 창업 활성화, 정보격차 해소 등 지역사회 전반의 ESG 기반 확장에 기여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기획경제위원장을 역임하며 성과 중심·투명한 재정운영·협치 기반의 거버넌스 체계 확립에도 힘썼다. 「공공기관 출연금 정산 조례」, 「지역문제해결플랫폼 활성화 조례」 등 입법을 통해 공기관 재정의 책임성과 도민 협치 시스템을 강화해 지방정부 ESG 거버넌스의 선도 모델로 평가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이 위원장은 “너무나 과분한 대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ESG는 단순한 정책 방향이 아니라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할 미래를 향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상은 저 혼자의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헌신해주신 모든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하고 따뜻한 경북을 만들어가는 데 정직하고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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