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전국] 이용범 기자 = 글로벌 골드 필드(GGF)라는 외국계 기업의 한국지사라는 이름으로 수천억의 자금을 모집한 후 돈을 가로채고 잠적한 기업과 일당에 대한 수사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경찰청 국제범죄 수사계에 따르면 전국적인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GGF의 한국지사장 정 모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이들이 자금 모집에 사용한 계좌들에 대해 계좌 추적에 나 썼다고 한다.
글로벌 골드 필드(GGF)의 한국지사는 GGF와 이들이 투자한 리그로우라는 업체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고 배당의 수익금을 준다고 속이고 전국적으로 자금 모집을 한 후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수 수익금을 주지 않고 출금을 중단하며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한국에서 벌어진 투자 사기 사건 중 가장 큰 규모로 추정되며, 피해자 역시 전국적으로 약 1만 명이 넘는 등 단일 투자 사기 사건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기집단이 출금을 중단하고 사라지자 투자 피해자들의 고소, 고발 건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고배당의 유혹에 속아 이들에게 투자한 많은 피해자들이 양산되었고, 이들의 사기 행각에 큰 피해를 본 일부 피해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GGF(Globlal Gold Field) 사는 2023년 한국의 구로에 (주) GGF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한국 내 봉사 단체를 만들면 후원하겠다고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먼저 포섭한 후 자신들의 모회사인 영국의 GGF 사가 투자한 세계 100대 유망 기업인 호주계 미국 회사라는 리글로 우사에서 진행하는 각종 농업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프로젝트의 수익을 배당으로 주겠다고 속이며 많은 피해자들로부터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했다.
(주) GGF 한국지사의 정 모 씨 등 관련 임직원은 회사 내에서 프로젝트의 소개와 프로젝트의 참여를 위한 모집 세미나를 전국적으로 진행하였고, 더 나아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직접 투자자들을 만나며 투자를 독려했다.
이에 많은 피해자들은 정 모 씨 등 GGF 관계자들의 말을 믿고 투지를 하게 되었으며, 특히 GGF 한국 지사장을 맡고 있는 정 모 씨는 자신이 관여하는 프로젝트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강조하며 자금을 유치하였다.
결국 약 3만 5천 명(추정)이라는 회원이 봉사라는 명분으로 모집이 되었고, 이들 중 약 1만여 명(추정)은 이들의 말을 믿고 리글로우사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투자하게 되었다.
GGF 한국지사와 GGF 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자신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코로나 시절 번 수 조원의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기에 프로젝트에 참여하더라도 투자금이 회수되지 않는다는 등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강조했었다.
이번 투자 사기 사건에는 약 70개 이상의 대포통장이 사용되었는데, 긴급히 구성된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관계자들의 구속 수사와 사용된 계좌 동결 및 사용된 대포통장을 발행한 기업에 대한 신속한 조사가 이루어지기를 촉구했다.
발을 동동 굴리며 몸도 마음도 다 지쳐버린 한 피해자는 수사당국의 각종 서류 제출 요구에 힘들어하며 이번 사건으로 "삶의 의미를 송두리째 내려놓게 되었다"라며 힘들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