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탈춤의 의미 확대와 세계 문화교류의 장 마련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가 10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탈을 매개로 한 창작 무대를 통해 전통 탈춤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확장하고, 세계인의 문화교류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축제의 핵심 행사다.
올해 대회에는 지난 6월부터 참가자 모집이 진행되어 국내 54팀, 해외 72팀 등 총 120여 팀의 참가 신청이 접수되었다. 예선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축제의 메인 무대와 탈춤공원 무대 등에서 진행되며, 최종 결선은 개인 부문이 10월 4일, 단체 부문이 10월 5일 중앙선 1942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탈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춤과 연극, 퍼포먼스를 결합해 개성 넘치는 창작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사는 탈 활용도, 주제 표현력, 안무의 독창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전통 탈춤을 어떻게 계승하고 새롭게 재해석했는지가 평가 기준이다.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는 학생부터 시민, 전문 예술가와 아마추어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함께 어우러져 무대를 꾸미는 독특한 축제성 짙은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관객들은 경연무대를 통해 탈춤이 전통을 넘어 생동하는 현재진행형의 문화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다.
안동시는 “세계 탈놀이 경연대회는 탈춤 문화의 보편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무대”라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 탈춤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통이 가진 잠재력을 계승하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안동시 일원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탈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와 거리 퍼레이드, 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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