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이재명 연설, 증오 없이 통합 강조…정치 언어의 변화 뚜렷”

사회부 0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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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사진 정규제 페이스북)

 

 

이재명 후보, 수락 연설서 ‘통합’ 14회 강조하며 국민 대통합 의지 표명

정치적 적대감 배제, ‘이념·사상’ 넘어 실용주의와 미래 지향 메시지로 중도 확장 시도

보수 논객도 긍정 평가…“증오 언어 사라지고 구체적 언어 사용, 진보의 진전 의미”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보수 논객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4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수락 연설을 두고 “증오의 언어는 없었고, 통합은 강조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 전 주필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논평에서 이재명 후보 연설의 특징을 조목조목 짚었다. 그는 “연설에서 ‘타도’, ‘윤석열’이라는 단어가 없었다. 자신을 5번이나 기소한 사람에 대해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검찰 독재의 희생자였던 이 후보가 정치적 상대방에 대한 직접적 언급 없이 연설을 마쳤다”고 강조했다.


정 전 주필은 국민의힘 후보 토론회와 대조되는 점도 부각했다. “국힘당 후보 토론회를 보면 4명의 후보들이 모두 ‘범죄자 이재명’, ‘전과 4범 이재명’ 등의 단어를 반복하며 경멸적으로 사용한다. 이재명이라는 말을 주문처럼 반복한다”며, “반면 이 후보의 연설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제외하면 정치적 상대방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다. 증오의 언어나 적개심을 표현하는 언어들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정 전 주필은 이 후보가 “좋은 사회, 행복한 사회를 같이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그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혔다”고 전하며, 연설에서 ‘통합’이라는 단어가 10차례 이상 반복된 점을 주목했다. “나라 사정이 급해서 이념, 사상, 진영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고 말하며, 이제는 통합하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그동안 서서히 우클릭을 시도해 온 결과가 오늘 연설에서는 아예 자리를 잡는 모양새”라고 해석했다. “이재명 후보의 언어는 생각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좋아졌다. 진보한다는 것은 어느 시점에서건 환영할 만한 일이다. 다행스럽다”고 평가했다.


정 전 주필의 이번 평가는 이재명 후보가 연설에서 증오와 적대의 언어를 배제하고, 통합과 미래지향적 메시지로 중도와 보수까지 아우르는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대통령 선거 후보 지정을 축하한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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