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독립운동사 역사의 흔적을 찾아 기록으로 남기다!
일어나라 선산아! 우리 청년 제군이여, 어서 깨어라!
(전국= KTN) 김도형 기자= 19일 오후 3시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새마을운동테마공원 글로벌관에서 '구미독립운동사 발간 100인 시민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과 김재상 구미시의장을 비롯해 전직 의장 및 전.현직 문화원장, 보훈단체 20명, 공개모집으로 모인 일반시민 50명, 교육 분야에서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 10명, 문화.관광 분야의 문화관광해설사, 여행리포터즈, 관광자문협의회장 20명, 왕산허위선생기념관 이사장, 구미성리학역사관장, 구미독립운동사 집필 연구진 및 자문위원, 관련 부서장인 문화예술과, 관광진흥과, 평생교육과 등 100명이 참석했다.
구미시는 지난 2월에 2021년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에 걸쳐 구미지역 독립운동 역사를 총망라한 '구미지역 독립운동사' 책자 300부를 발간했다.
김일수 교수를 포함하여 7명의 집필진이 참여 한 구미지역 독립운동사는 한말 주권 수호와 계몽운동에서 해방 직전까지 구미지역(구미, 선산, 칠곡) 및 국내외 여러 지역에서 활동한 구미인 왕산 허위 선생을 위시해 방산 허훈, 허형식 장군, 임은동 김해허씨 독입운동 가문, 김정묵 형제, 김민산 3형제, 장진홍, 이내성, 박관영, 황진박, 장용환, 박상희, 최관호, 김수호, 육홍균, 김우동, 김동석, 신준원, 박희광, 장건상, 장적우, 장하명, 인동농민조합 등 다양한 항일운동 관련 자료를 수집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구미독립운동사 집필진 인사
집필진은 구미지역 독립운동사 연구를 위하여 지역사 발간자료, 각종 연구논문, 국가보훈처 공적 조서, 일제 군ㆍ경찰의 각종 정보자료, 재판기록과 형사자료, 각종 신문 및 잡지자료 1만 6천여장 등 많은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연구진들의 여러 차례 현장조사 및 편찬회의를 통하여 자료의 신뢰성을 높였다.
100인 시민보고회에서 김종길 자문위원은 구미독립운동사 서평을 통해 "구미시독립운동사는 대단한 책이며, 탁월한 도서입니다. 반드시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이름만 소개된 분들의 후손이나 관련자들은 어떤 내용이라도 그것을 구미시와 집필자에게 전달하여 구미시의 역사가 보다 풍부하고 생생하게 정립될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라며 70년 전에 해야 될 일이 늦게 진척 되어 슬픈 심회를 감출순 없었으나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후속작업의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김종길 자문위원은 구미지역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딴 김정묵로, 장진홍로, 장진홍 공원, 박상희 언론상 제안을 했으며, 신간회 설립의 막후 실력자인 배승환에 대한 기록 보충을 비롯하여 장진홍 의사 폭탄의거를 도운 일본인 호리끼리 시게사부로에 대한 독립운동 서훈을 위한 구미시 차원의 노력, 창랑 장택상의 독립운동과 다른 업적에 대한 활동에 대한 보충이 아쉽다며 구미시독립운동사 후속작업에 대한 구미시의 긍정적인 검토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 사업이 되기까지 그 누구보다도 장세용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이 수고를 굉장히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제가 알고 있는 장세용 시장님은 역사에 관해서는 워낙 관심이 많고 그래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미독립운동사 발간 사업이 계속 유지되고 시민들과 기업인들에게 좋은 역사 자료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린다는 뜻을 밝힌 김재상 의장은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의회에서도 경상북도 김상조 도의원과 송용자, 신문식 시의원 등 의회차원에서 이런 좋은 사업이 계속해서 유지 발전 될 수 있도록 힘을 모두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로 시의회 차원에서 더 발전되고 개선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장세용 시장은 구미독립운동사 발간에 공로한 집필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구미에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계십니다만은 그 분들에 대한 자료들이 지금까지는 흩어져 있었다. 그러다 보니 좋합적인 저술이 없었다. 이번에 구미독립운동사는 앞으로 좀 더 상세한 지침이 될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리며 책 발간의 의의를 설명했다.
장세용시장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가치에 대해 "20세기 전반기에 겪었던 고난의 역사에 독립운동의 역사가 없었더라면 우리 민족은 존재를 인정받기 어려웠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오늘 이 책의 발간 보고회를 통해서 우리 지역의 독립운동사를 대외적으로 더욱 더 알리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며 따라서 우리 구미시의 정체성도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세용 시장은 앞으로 구미독립운동사에 나온 여러가지 사적지와 애국지사들의 활동공간을 스토리텔링하여 구미시관광사업으로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일수 경운대 교수는 구미독립운동사 집필 보고를 통해 구미시 최초의 독립운동 통사 간행을 통해 구미 독립운동 전체상 복원과 정립에 발간 의의가 있음을 알렸다.
한편, 이날 구미시는 100인 시민보고회와 함께 구미독립운동사 사적지 사진 전시를 비롯해 포토존을 운영함으로서 구미시 최초 독립운동 통사 발간을 기념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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