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 오는 10월 18일 금오산 일원에서 전국 700여 명의 트레일런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는 ‘제4회 구미시장배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를 연다. 이번 대회는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트레일런클럽(회장 이석출)과 구미시산악연맹(회장 최병식)이 공동 주관한다.

대회는 오전 7시 30분 금오산 대주차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3km 금오산 환종주 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현월봉-환경연수원-금오산공영대주차장) △15km 효자봉 코스(형곡전망대-도수령-금오산공영대주차장) △10km 효령봉 코스(형곡전망대-금오랜드-금오산공영대주차장) 세 구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코스는 울창한 숲길과 시원한 계곡이 어우러져 가을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금오산이 빚어낸 자연 경관 속에서 체력과 인내를 시험하며, 몸과 마음 모두를 단련하게 된다.

트레일런은 아스팔트나 트랙과 같은 인공 포장 도로가 아닌, 오솔길·산길 등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달리며 풍경을 즐기는 산악 마라톤이다. 최근 마라톤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도전성과 자연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트레일런이 주목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금오산 트레일 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아름다운 금오산을 배경으로 즐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 건강 증진과 도전 정신 고취, 그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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