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 정원의 미래, 담양에서 읽다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전국 언론인과 정원·산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산림과 정원의 미래를 함께 그렸다.
6월 19일, 전라남도 담양군 국립정원문화원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관한 ‘2025 산림정원 아카데미: 산림과 정원의 가치 읽기’ 현장연수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틀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정원·산림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략, 사회적 역할을 다층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첫째 날, 산림과 정원의 가치에 대한 통찰
현장연수 첫날에는 산림·정원 전문가 3인의 강연이 이어졌다.
이용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기획이사는 ‘산림과 정원 가치보존의 중심’을 주제로 강연하며, 기후위기 시대 속에서 산림과 정원의 보존 및 확산에 있어 공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조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외협력 실장특강
백두대간수목원, 세종수목원, 한국자생식물원 등을 운영 중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생물다양성 보전, 정원문화 확산,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K-가든 플랫폼’을 통해 정원의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이 이사는 “산림과 정원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 지키며, 한국 정원의 위상을 세계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정원문화실 실장은 ‘우리의 정원 이야기’를 주제로, 정원이 개인의 삶은 물론 도시와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했다.
남수환 국립정원문화원 정원문화실 실장 특강
20년 넘게 정원 현장에 몸담아온 그는, 정원을 ‘완성된 공간’이 아닌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의 공간’으로 정의하며, 뉴욕 하이라인, 리틀 아일랜드 등 도시 정원 사례와 함께 국내 정원문화의 성장과 정책 변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탄소흡수·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적 가치는 물론, 지역 공동체 회복과 도시 재생 등 사회적 인프라로서의 정원 역할도 강조했다. 스마트가든, 플랜테리어, 식물 구독 서비스 등 관련 산업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조명됐다.
오한나 (주)랜드아우라 대표는 정원이 가져오는 성장(Growth), 생태(Ecology), 관계(Relation), 경제(Money), 변화(Changes)의 다섯 가지 효과를 실제 사례 중심으로 소개했다.
오한나 (주)랜드아우라 대표 특강
이어 ‘육식자매’와 함께하는 반려식물 만들기 체험, 국립정원문화원 내부 공간 탐방 등을 통해 참가자들은 정원문화의 공익적 가치와 실천적 의미를 체감했다.
육식자매 육송주, 육지우 공동대표 반려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
둘째 날, 담양 죽녹원 현장 취재
현장연수 이튿날은 담양의 대표 생태 명소인 죽녹원을 방문해 정원과 산림이 어우러진 공간을 직접 경험한다. 울창한 대숲과 조화로운 정원 속에서 참가자들은 자연이 주는 회복력과 정원의 미래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5 산림정원 아카데미’는 산림과 정원의 공익적 가치와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탐구하는 소중한 기회였다.
전문가 강연과 실습, 현장 탐방을 통해 정원이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치유와 회복, 지역 활성화, 환경 대응을 위한 미래 전략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실감했다는 평가다.
<저작권자(c)한국유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및 사회적 공헌활동 홍보기사 문의: 010-3546-9865, flower_im@naver.co
검증된 모든 물건 판매 대행, 중소상공인들의 사업을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산림정원아카데미 #국립정원문화원 #담양죽녹원 #정원치유 #K가든 #도시정원 #정원산업 #정원문화 #정원교육 #정원트렌드 #정원공익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