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인천상륙작전 75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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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삶, 1950년 9월 인천의 마거리트 히긴스”

퓰리처상 수상 여류 종군기자 생애 첫 본격 조명… 10월 19일까지 무료 관람


[한국유통신문=김도형 기자] 인천시립박물관이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특별전을 마련했다. 박물관은 9월 12일부터 10월 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불꽃같은 삶: 1950년 9월 인천의 마거리트 히긴스’ 전시를 열고, 세계사적 사건의 현장을 기록한 전설적인 종군기자의 생애를 조명한다.


마거리트 히긴스(1920~1966)는 미국 뉴욕 헤럴드 트리뷴지 소속으로 활동하며, 여성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로 기록된 기자다. 그는 미 해병대원들과 함께 인천 만석동 해안에 상륙해 총탄이 쏟아지는 전장을 취재했으며, 그 생생한 기록으로 세계 언론사에 크나큰 발자취를 남겼다.


히긴스는 1950년 6월 27일, 6·25 전쟁 발발 이틀 만에 한국에 도착한 최초의 외국인 특파원이자, 그해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직접 목격한 유일한 외국인 여성 종군기자였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도 기록을 멈추지 않았고, 치열한 기자정신과 세계정세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종군기자의 전설”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끝내 이겨낸 그의 용기는 언론사의 길이 남을 업적으로 평가된다. 한국 사회에서도 히긴스는 인천상륙작전의 생생한 전달자로, 대한민국의 위기를 뒤집는 전환을 기록한 증언자로 기억된다. 박물관 전시를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조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태익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전설적인 종군기자의 치열했던 생애를 통해 인천에서 벌어진 세계사적 사건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라며, “히긴스의 45년 불꽃같은 삶이 가장 뜨겁게 타올랐던 곳이 인천이었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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