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여의도 이룸센터 창립총회 개최

공정·건강한 언론생태계 조성과 공동 플랫폼 구축 목표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9월 11일, 사단법인 전국언론미디어협회 창립총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 언론사 대표 및 기자들이 참석해 협회의 출범을 축하하고, 건강한 언론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협회는 언론사의 권익 보호와 공정한 플랫폼 마련, 교육 및 캠페인 등 공동 사업을 통해 중소 언론사부터 대형 언론사까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약 1500여 제휴 매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 국내 최대 규모의 언론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쟁이 아닌 협력의 시대”

발기인 대표 한상희 뉴스랭키(CEO랭킹뉴스, 소비자경제) 회장은 인사말에서 “언론은 시대의 거울이자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창”이라며 “이제는 서로 경쟁자가 아니라 동료로서 손을 맞잡아 공정하고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서울시 인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법인 출범과 함께 체계적인 협회 운영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정관 승인 △임원 선출 △법인 사무소 설치 등이 보고되었으며, 협회 사무소는 뉴스랭키 본사에 임시 설치된 것으로 논의됐다. 향후 서울시청 주무관청 승인 절차를 거쳐 공식 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

협회는 단기적으로는 제휴 언론사의 기사를 공유·확산할 수 있는 ‘기사 공유 플랫폼’을 강화하고, 기자 교육 및 캠페인 활동을 통해 언론인의 역량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언론 생태계의 상생 모델을 구축하여, 회원사 권익 보호와 여론 형성의 균형을 도모할 방침이다.

참석자들은 “개별 언론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현실에서 공동 보도와 상호 협력을 통해 훨씬 큰 파급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일부 회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회의 역할이 언론 환경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음을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향후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제안이 제시됐다. △협회보 발간 △지부 조직 확대 △공동 취재단 구성 등을 통한 현실적 실행력이 강조됐다. 또한 변호사 자문단의 참여로 법률적 기반을 강화하고, 회원사 권익 보호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한상희 회장은 “오늘 모임은 시작일 뿐이며, 협회는 특정 집단이 아니라 모든 언론인을 위한 열린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고·캠페인·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협회 수익을 조성하고 이를 다시 회원사와 공유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창립총회의 성과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국 언론사들이 힘을 모아 언론 신뢰 회복과 공적 역할 강화라는 공동 목표로 나아가는 역사적 첫걸음을 의미한다.

 The inaugural meeting of the National Media Association...More than 1,500 media companies pledged co-prosperity coop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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