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전국 1호 선정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2029년까지 총 1,302억 원의 사업비(국비 500억 원 포함)가 투입되는 이번 대규모 복합 프로젝트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내에 30MWh급 태양광 보급, 50MWh 이상 ESS(에너지저장장치) 발전소 구축, EV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설비 인프라 구축, 에너지 환경 진단 및 전환 컨설팅,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 친환경 설비 보급 확대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구자근 국회의원이 직접 관계 부처 및 기관들과 협의하며 꾸준히 추진해 온 결과로, 2024년 국회 예산 심의 당시 당초 2,800억 원 규모로 제안되었으나 삭감된 예산이 5월 1차 추경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1,300억 원으로 반영된 바 있다.
지난 7월 공모 절차가 시작된 이후 대구, 창원, 전북 등 전국의 여러 산업단지가 관심을 보였으나 구미시는 부산시 등 강력한 경쟁을 뚫고 전국 1호 산단으로 선정되어 이번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구자근 의원은 “산업단지 탄소중립 전환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함과 동시에 산단 내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획기적인 프로젝트”라며, “전국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비 지원 비율 확대와 예산 증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저렴한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을 산업단지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20년간 최소 400억 원 이상의 재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 E&S, 한국수력원자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등 산단 내 주요 기관들이 참여해 친환경 산업단지 전환과 기업 지원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RE100, CBAM, DPP 등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스마트 산단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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