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단 1,302억 원 투입…친환경 전환 본격화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구미시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탄소중립산단 대표모델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강명구 국회의원(경북 구미시을)은 16일 이 같은 성과를 공식 발표하며 “구미 국가산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1,302억 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국비 500억 원, 도비 150억 원, 구미시비 350억 원, 민간자본 302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는 구미국가산업단지 1~5단지이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가 집중 추진된다.

주요 사업 내용은 ▲30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 ▲50MWh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지능형 전력거래시스템 도입 ▲사용 후 배터리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 ▲산단 내 에너지 환경 개선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은 물론, 산업단지 단위의 에너지 효율 극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강명구 의원은 “구미 국가산단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임을 입증했다”며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확충을 넘어 산업단지를 친환경·스마트 산단으로 전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기업 경쟁력 강화 및 국가적 탄소중립 모델 도시 달성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지자체·기업이 공동 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에는 SK E&S,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본부,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 등이 참여해 구미 국가산단의 친환경 인프라 조성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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