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특별취재(1)] 가면에 담긴 기억, 안동에서 ‘모두의 춤’으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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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6시 개막 퍼레이드, 7시 공식 개막식…전통탈춤 17개 단체·해외 23개국 27개 팀 참가


[한국유통신문= 김성원 기자] 가면은 얼굴을 가리지만, 때로는 말로 전하지 못한 마음을 드러낸다. 누군가는 탈을 쓰고 기쁨을 나눴고, 누군가는 춤으로 삶의 어려움을 풀어냈다. 그렇게 이어진 기억이 올가을 안동에서 다시 춤이 된다.


‘2026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25일 오후 7시 탈춤축제장 메인무대에서 공식 개막식을 연다. 올해 주제는 ‘가면의 기억, 모두의 춤’. 탈에 담긴 공동체의 기억을 오늘의 춤으로 잇고, 시민과 세계 각국의 방문객이 함께 축제를 만든다는 뜻이다.


축제의 시작은 거리에서 알린다. 오후 6시 축제장과 원도심을 잇는 개막 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오후 7시부터 메인무대에서 해외 공연단의 퍼포먼스와 개막선언,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인 대동난장에는 출연진과 시민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주제공연은 세계의 가면과 춤이 안동에 모이는 장면에서 출발해 ‘과거의 기억’, ‘오늘의 춤’, ‘새로운 춤’, ‘모두의 춤’으로 전개된다. 탈춤이 전해 온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친 뒤, 그 춤을 관객과 나누는 구성이 올해 주제를 압축해 보여준다.


올해 축제에는 국내 전통탈춤 17개 단체와 해외 23개국 27개 공연팀이 참가한다. 국내 탈춤의 다양한 몸짓과 세계 각국의 가면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글로벌 마스크 퍼레이드, 대동난장, ‘탈춤·탈랄라 댄스 따라 배우기’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관람객이 탈을 쓰고 춤에 합류하는 순간, 축제는 무대 밖으로 넓어진다. 공연자와 관객,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같은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장면이야말로 안동시가 올해 주제로 내세운 ‘모두의 춤’에 가장 가까울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축제의 주제에는 탈춤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리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과 세계의 방문객이 같은 리듬을 나누며 축제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는 공식 개막식 하루 전인 9월 24일 시작해 10월 4일까지 11일간 중앙선1942안동역과 원도심, 탈춤공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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