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위험·의심 아동 4년간 41만6천 명…2년 연속 10만 명 넘어

사회부 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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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포함 가구 아동, 2025년 1만4,966명…전년 대비 17.2% 증가

서미화 의원 “위기 신호가 실제 보호로 이어지도록 예방체계 강화해야”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최근 4년간 아동학대 위험·의심 아동이 약 41만6천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는 2년 연속 10만 명을 넘어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할 수 있는 예방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아동학대 위험·의심 아동은 총 41만5,976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2년 9만9,820명, 2023년 9만9,614명, 2024년 11만1,511명, 2025년 10만5,031명이다. 2024년 처음으로 11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25년에도 10만 명을 웃돌면서 2년 연속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아동학대 위험·의심 아동 가운데 장애인을 가구 구성원으로 포함한 아동의 비중도 적지 않았다.


2025년 해당 아동은 1만4,966명으로 전체의 14.2%를 차지했다. 이는 2024년 1만2,765명보다 2,201명, 17.2% 증가한 수치다.


앞서 2022년에는 1만4,768명, 2023년에는 1만5,753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누적 인원은 총 5만8,252명으로, 전체 위험·의심 아동의 14.0%에 해당한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아동이 장애인을 가구 구성원으로 포함한 가정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는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2018년부터 분기별로 시행되고 있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수집됐다.


e아동행복지원사업은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미실시 등 각종 위기정보를 수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거쳐 보호가 필요한 위기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제도다. 발굴된 아동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이 방문 조사와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만 36-48개월 아동 가운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보육·교육기관을 이용하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만 3세 아동 소재·안전 전수조사’도 사업에 포함된다.


서미화 의원은 “학대 위험·의심 아동이 2년 연속 1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위기 신호가 실제 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 11세 발달장애 아동 사망사건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사전에 발굴해야 한다”며 “사후 개입에 그치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방문·상담·돌봄 연계 등 예방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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