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국립의대 신설 가시화…임미애 의원 “2030년 개교까지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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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국립경국대, 오는 20일 정부에 공동 추진계획서 제출…교육부·복지부·경북도 3자 협의체 제안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 경북 북부권의 오랜 숙원이자 지역 필수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경북 국립의과대학 신설’이 본격적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


교육부는 최근 경북과 광주·전남에 오는 20일까지 의과대학 신설 추진계획서를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경상북도와 국립경국대학교는 공동 추진계획서를 마련해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국회의원은 그동안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국립의대 신설과 정원 확보를 추진해 왔다.


임 의원은 지난 3월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잇달아 만나 경북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한 의대 정원 배정을 촉구했다. 이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경상북도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운영을 공식 제안하며 관계기관 간 협의를 이끌었다.


지난 5월에는 김윤 의원과 함께 국립경국대를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의대 신설 절차를 살폈다.


경북의 의료 여건은 전국에서도 취약한 수준이다. 경북의 인구 1천 명당 의사 수는 1.46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인 반면,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7개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경북에 소재한 병원은 한 곳도 없으며, 지역 의과대학 졸업생의 경북 취업률도 3.3%에 그쳐 지역 필수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 추계에 따르면 경북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향후 5년간 매년 평균 132명의 지역의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기존 의학교육 여건을 통한 연평균 증원 규모는 90명에 그쳐 해마다 40여 명의 의료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국립의대 신설은 이러한 지역 의료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양성한 의사가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임 의원이 정부에 제출한 정책건의서에는 의대가 없는 지역의 국립의대 신설을 위해 2027년 대학 선정 및 설립계획 수립, 2028년 예비인증 통과, 2030년 3월 첫 신입생 입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추진 일정이 담겼다.


임미애 의원은 “국립의대가 신설되면 부족한 지역 의사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며 “2030년 3월 첫 신입생이 차질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서 제출부터 최종 개교까지 모든 과정을 끝까지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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