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람들 11 기획 인터뷰] 심장을 울리는 북소리, 남구 대명6동 ‘올라난타팀’을 만나다

사회부 0 55

코로나19 극복하며 피어난 열정… 6년간 35회 공연 펼친 대명동 대표 아이콘

평균 연령 60~70대 시니어 여성들, “몸은 시니어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30대 청춘!”


쿵, 쿵, 쿵. 심장을 뛰게 하는 강렬한 북소리가 남구 대명6동을 가득 채우고 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 속에서 지친 주민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시작된 대명6동 ‘올라난타팀’이 그 주인공이다. 단순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넘어 이제는 대구 전역에 희망의 에너지를 전파하는 대표 공연단으로 자리매김한 올라난타팀의 발자취와 그들의 뜨거운 열정을 서면 인터뷰를 통해 들여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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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의 모범 사례로 우뚝

올라난타팀의 첫걸음은 모두가 집 안에 웅크리고 있던 2020년 1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문화예술단체 ‘꿈꾸는 씨어터’의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주 1회씩 6개월간 진행된 ‘트로트 난타’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단원들은 이를 일회성 취미에 그치지 않고 대명6동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성장시켰다. 창단 이후 6년이라는 시간 동안 크고 작은 무대를 누비며 펼친 공연만 해도 벌써 35회에 달한다. 현재는 무대를 책임지는 전문 작품반 25명과 기본기를 다지는 초급반 25명 등 총 50명의 대가족이 함께 숨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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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숫자에 불과”… 마음만은 30대 청춘인 열정의 시니어들

올라난타팀의 가장 큰 특징은 단원 전원이 60대에서 70대 중반에 이르는 고령의 시니어 여성들이라는 점이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아가던 이들이 북채를 잡으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

현재 난타팀을 이끄는 단장은 주민 프로그램 강사로 활약 중이며,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대부분은 동네 관변단체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지역의 일꾼들이다. 나이와 직업을 불문하고 “해보자!”라는 뜨거운 열정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은 “몸은 비록 시니어 세대이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30대 청춘”이라며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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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방울로 증명한 실력, 대구광역시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쾌거

올라난타팀의 명성은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다. 김락호 지도강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25명의 작품반 단원들은 주 2회씩 틈틈이 모여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그 결과 2024년 6월 5일 개최된 ‘남구 전체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며 지역사회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기쁨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같은 해 9월 6일에는 대구광역시 전체 대회에 출전해 장려상을 수상하며 대구 전역에 올라난타팀의 저력을 당당히 증명해 냈다.

이뿐만 아니라 ‘꿈꾸는 씨어터’의 창작 연극 <마음대로 되는 마을>에 단원들이 직접 배우로 참여하고 특별 공연까지 선보이는 등 문화예술 전반에서 다재다능한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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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전하는 따뜻한 울림… “치매극복 무대서 가장 보람 느껴”

올라난타팀의 북소리가 더욱 아름다운 이유는 언제나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산빨래터 축제를 비롯해 대구시 자원봉사 박람회, 주민자치 한마당, 남구 새마을지도자 한마음 전진대회, 남구 평생학습 페스티벌 등 지역의 주요 축제와 행사장에는 늘 이들의 신명 나는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특히 단원들이 가장 가슴 벅찼던 순간으로 꼽은 것은 지난 2023년 9월 7일에 열린 ‘남구 전체 경로당 어르신 치매극복 경연대회’ 축하 공연이었다.

“우리 단원들 중에서도 사실 경로당에 가셔도 어색하지 않을 연세인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연로하신 어르신들 앞에서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게 무대에 서서 활력 넘치는 에너지를 나눠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다 함께 ‘올라난타팀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체감하며 뜨거운 보람을 느꼈던 순간입니다.”

난타 활동을 통해 몸도 마음도 항상 청춘의 건강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단원들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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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달려갑니다”… 대명6동의 자랑, 응원 이어지길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 올라난타팀은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것은 물론, 동네 구석구석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기쁨을 주는 ‘찾아가는 공연’을 지향하겠다는 계획이다.

올라난타팀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저희 올라난타팀을 불러주신다면 기쁜 마음으로 찾아가 즐거움을 함께 나누겠다”라며, “우리 대명6동의 자랑인 올라난타팀이 더 멀리 비상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열정의 북소리로 노년의 삶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대명6동 올라난타팀. 이들의 힘찬 두드림이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더 큰 희망의 메아리로 퍼져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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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통신문 /대구본부장 한봉열 /시민칼럼기사제보.홍보.광고 k-t-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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