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직 당선인, 현장 방문도 강행군
업무보고 마친 뒤 첨단베어링 국가산단·죽령터널·순흥 과수유통센터 예정지 등 잇따라 점검
[한국유통신문= 김도형 기자]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업무보고를 마친 직후 곧바로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민선 9기 시정 구상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영주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사흘간의 업무보고를 마친 뒤 지난 18일 오후부터 19일까지 이틀간 현장 방문 일정을 진행했다. 첫 방문지인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부지 정지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사업 추진 현황과 기업 유치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황병직 영주시장 당선인은 사업 시행사인 경북개발공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영주시와 경북개발공사가 참여하는 ‘합동 TF팀’ 구성을 제안했다. 기회발전특구 및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을 통해 기업 유치를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황 당선인은 인수위원들에게 TF팀 자문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인수위 경제산업농산업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치 대상 기업을 적극 발굴해 영주시와의 접점을 찾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위원은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시 차원의 컨트롤타워 기능이 부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특히 철도 관련 기관 유치를 위한 조직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주민 민원 조정도 즉석에서 이뤄졌다. 죽령터널을 방문한 황 당선인은 희방사역 인근 ‘영주 살아보기 워케이션 공간 조성 사업’을 둘러싼 주민 갈등 상황을 확인하고, 반대 현수막 자진 철거를 유도하는 등 현장에서 중재에 나섰다.
순흥면 과수거점산지유통센터 예정지에서는 지역 농산물 유통 구조 개선을 주문했다. 황 당선인은 지역 내 사과 수매 시설이 있음에도 일부 농가가 안동 등 타 지역으로 출하하는 실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현재 영주에는 봉현면 영주농산물유통센터와 풍기농협 APC, 영주농협 부석지점 APC 등 세 곳의 유통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인수위는 부석면 마구령 옛길도 찾아 ‘마구령 옛길 트레킹 및 MTB 코스 조성’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며 현장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촘촘하게 짜인 일정 속에서 업무보고와 현장 방문을 병행하며 점심을 도시락으로 해결하는 등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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